尹정부 첫 국무조정실장에 방문규 수출입은행장 유력
尹정부 첫 국무조정실장에 방문규 수출입은행장 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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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재부 출신 정통관료···盧·李·朴정부서 두루 요직
방문규 신임 수출입은행장 (사진=한국수출입은행)
방문규 수출입은행장 (사진=한국수출입은행)

[서울파이낸스 김현경 기자] 윤석열 정부 첫 국무조정실장에 방문규(60) 수출입은행장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3일 정치권 등에 따르면 새 국무조정실장에 방문규 행장 등 복수 인사에 대한 검증이 진행되고 있다. 현재 방 행장이 가장 유력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방 행장은 경기도 수원 출신으로 수성고와 서울대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했다. 행정고시 28회로 공직에 입문해 기획재정부 재정정책과장 등을 지낸 정통 경제관료다.

노무현 정부 당시 청와대 대통령비서실 행정관으로 활동했다. 이명박 정부에서 기재부 대변인을 맡았고 박근혜 정부에서는 예산실장, 기재부 2차관, 보건복지부 차관을 지냈다. 미국 하버드대에서 행정학 석사를 취득한 방 행장은 2000~2003년 세계은행에 파견돼 근무하면서 선임 공공개발전문가로 일하는 등 국제업무를 수행한 경험이 있다. 재정과 복지 분야에 전문성이 뛰어나다는 평가다.

특히, 방 행장은 노무현·이명박·박근혜 정부에서 요직을 두루 거쳤다는 점에서 국민의힘의 반대 없이 무난하게 검증을 마칠 것으로 관측된다. 앞서 국무조정실장 임명이 유력했던 윤종원 기업은행장의 경우 문재인 정부 청와대 경제수석을 맡았던 이력이 발목을 잡았다. 당시 한덕수 국무총리가 윤 행장을 국무조정실장에 추천했으나 여당의 큰 반대에 부딪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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