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 '중소기업 지원 프로그램' 6개월 연장
금융위, '중소기업 지원 프로그램' 6개월 연장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5년간 594개 중기에 4.7조원 지원
사진=금융위원회
사진=금융위원회

[서울파이낸스 김현경 기자] 금융위원회가 이달 말 종료될 예정이던 '중소기업 신속 금융지원 프로그램'의 운영기간을 올해 말까지로 6개월 연장한다고 6일 밝혔다. 금리, 환율, 원자재 가격 상승 등 대내외 시장 불확실성이 확대되면서 기업들에 대한 유동성 위기가 커진 데 따른 것이다.

중소기업 신속 금융지원 프로그램은 일시적으로 유동성이 부족한 정상 중소기업(기업신용위험평가 B등급)에 채권은행이 공동으로 만기연장, 상환유예, 금리인하 등의 지원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해당 프로그램을 통해 2017~2021년 5년간 594개 중소기업이 4조7000억원 규모의 만기연장, 상환유예, 금리감면 등을 지원받았다. 은행권도 최대 4년간 만기연장 및 상환유예를 지원하고, 필요시 금리를 1~2%p(포인트) 감면하는 등 중소기업에 대한 금융부담 경감을 지원하고 있다.

해당 프로그램은 애초 이달 말 종료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대출금리와 환율, 원자재 가격 등이 치솟으면서 기업들의 유동성 위기가 커졌고, 효과적인 금융지원 수단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운영기간을 연장하기로 했다.

금융위는 운영기간 연장을 통해 현재 지원 중인 266개 중소기업은 물론, 향후 일시적 위기로 금융지원을 필요로 할 중소기업들에 안전판 역할을 할 것으로 내다봤다.

금융위 관계자는 "금감원 등 관계기관과 함께 프로그램의 효과성을 점검하고 중소기업 신속 금융지원 프로그램이 효율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개편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