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주 대란' 오나···화물차주 파업으로 하이트진로 생산차질
'소주 대란' 오나···화물차주 파업으로 하이트진로 생산차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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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트진로 "추가 운송사계약, 물류배송 안정성 확보"
하이트진로 하남물유센터 (사진=서울파이낸스)
하이트진로 하남물류센터 (사진=김무종 기자)

[서울파이낸스 김종현 기자] 민주노총 화물연대 소속 화물차주의 파업으로 인해 하이트진로 이천공장과 청주공장의 생산 차질이 지속되면서 소주 대란이 우려된다. 특히 이천공장의 경우 공장 가동이 처음으로 중단되기도 했으며 하루 만에 공장이 다시 가동됐지만, 노조원들이 물류 배송을 막았다.

하이트진로는 지난달부터 일부 화물차주들이 파업을 이어가면서 이천공장과 청주공장의 생산 물량이 제대로 출고되지 못하자 "추가 운송사 계약을 통해 (물류 배송의) 안정성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하이트진로의 화물 운송 위탁사인 수양물류 소속 화물차주 130여명은 앞서 지난 3월 화물연대에 가입한 뒤 파업을 진행해 오고 있다.

이들의 파업으로 이천공장과 청주공장의 출고 물량이 평소의 59% 수준으로 떨어졌으며, 이천공장의 경우 재고가 넘쳐 지난 2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8시간 동안 생산을 잠정 중단하기도 했다.

화물차주의 파업으로 하이트진로 공장이 멈춰 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물류 배송이 정상화되지 않아 재고가 쌓이면서 이천공장은 다시 멈출 수도 있는 상황이다.

업계에서는 화물연대의 총파업까지 앞두고 있어 자칫 '소주 대란'이 올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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