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활건강, 울산 온산공단 일대에 꿀벌공원 조성
LG생활건강, 울산 온산공단 일대에 꿀벌공원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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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온산공단 부근 꿀벌 공원 조성 계획 장소 (사진=LG생활건강)
울산 온산공단 부근 꿀벌 공원 조성 계획 장소 (사진=LG생활건강)

[서울파이낸스 김현경 기자] LG생활건강은 생활용품을 생산하는 울산 온산공단 일대에 4700평 규모 꿀벌 공원을 조성한다고 8일 밝혔다.

이는 최근 지구 온난화로 인한 이상 기후 현상과 환경 오염으로 급감하고 있는 꿀벌의 중요성을 알리고, 생물다양성을 지원하는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을 확대하기 위한 차원이다. 국내에서 지난 겨울부터 꿀벌이 집단 실종되는 사태가 이어지고 있는 점도 고려했다.

LG생활건강에 따르면 지난 겨울부터 국내에서는 78억마리의 꿀벌이 사라졌다. 식물의 꽃과 꽃 사이를 다니며 수분을 하는 꿀벌이 멸종될 경우, 인간이 재배하는 주요 100대 작물의 70%가량이 사라질 수 있어 유엔(UN)에서는 2017년부터 세계 꿀벌의 날을 지정하기도 했다. 이처럼 벌은 지구 생태 환경을 위한 보존가치가 높은 곤충으로 인식되고 있다.

LG생활건강은 울산 지역 환경단체인 울산생명의숲과 울산시, 울주군,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함께 온산공단 지역에 꽃을 피우고 꿀을 생산하는 밀원식물을 500그루 이상 심을 예정이다. 아울러 시민들에게 도시 숲과 생물 다양성에 대한 환경 교육을 제공해 생태계 보전의 중요성도 알리기로 했다.

박헌영 LG생활건강 ESG 총괄(전무)은 "생물다양성과 생태계 기능 복원 활동이 기후변화 완화 및 지역사회의 재난 위험을 줄이는 데 기여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산림보호와 복원 활동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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