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휘발유 재고 감소에 WTI 2.26%↑···122달러 돌파
국제유가, 휘발유 재고 감소에 WTI 2.26%↑···122달러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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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유 시추 모습 (사진=픽사베이)
원유 시추 모습 (사진=픽사베이)

[서울파이낸스 박시형 기자] 국제유가가 공급 우려가 지속되는 가운데 미국의 휘발유 재고 감소 소식이 전해지면서 배럴당 120달러를 넘어섰다.

7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7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날 대비 2.70달러(2.26%) 오른 배럴당 122.1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의 8월물 브렌트유는 이날 오후 9시 41분 현재 2.637% 상승한 123.750달러에 거래됐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지난 3일로 끝난 한 주간 원유 재고는 전주 대비 202만5000배럴 늘어난 4억1675만8000배럴이었다. 시장에서는 190만배럴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정제유도 259만 2000배럴 늘어 1억898만4000배럴로 집계됐다.

다만 휘발유 재고는 81만2000배럴 줄어든 2억1818만 4000배럴을 기록했다.

매트 스미스 케이플러 원유 담당 애널리스트는 "정제 활동의 상승과 동부 지역 수입 강세에도 잠재 수요가 주간 기준 올해 최고 수준으로 뛰어올라 휘발유 재고 감소세는 피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글로벌 원유 공급은 부족하다.

모하메드 바킨도 석유수출국기구(OPEC) 사무총장은 이날 "2~3개 회원국을 제외하고는 원유 생산능력이 한계에 있다"고 말했다.

국제 금 가격도 상승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6월 인도분 금 선물 가격은 트로이온스당 4.4달러(0.24%) 오른 1850.5달러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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