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긴급시장 점검회의···"변동성 확대 예상, 필요시 적극 개입"
한은, 긴급시장 점검회의···"변동성 확대 예상, 필요시 적극 개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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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구 한국은행 전경. (사진= 박성준 기자)
서울 중구 한국은행 전경. (사진= 박성준 기자)

[서울파이낸스 박성준 기자] 한국은행은 최근 미국 물가발(發) 충격으로 국내외 금융시장이 크게 출렁이면서 필요 시 시장 안정화를 위한 조치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한은은 14일 오전 서울 중구 본관 소회의실에서 이승헌 부총재 주재로 '긴급 시장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를 통해 최근 국제금융시장 상황 변화가 국내 금융·외환시장에 미칠 영향을 점검했다.

이 부총재는 최근 금융시장의 충격에 대해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높은 인플레이션 지속에 대응하기 위해 예상보다 큰 폭으로 정책금리를 인상할 것이라는 우려가 확산된 데 주로 기인하는 것으로 평가된다"고 진단했다.

이어 "6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둔 가운데 국제금융시장에서는 이틀 연속 금리가 큰 폭 상승하고 주가는 크게 하락했다"면서 "미 달러화 역시 강세를 보였다"고 덧붙였다.

이 부총재는 "이에 따라 국내 금융·외환시장에서도 변동성이 크게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향후 시장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면서 필요 시 시장 안정에 적극 나서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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