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원유 재고 증가·연준 '자이언트 스텝'···WTI 3.04%↓
국제유가, 원유 재고 증가·연준 '자이언트 스텝'···WTI 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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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유 시추 시설 (사진=픽사베이)
원유 시추 시설 (사진=픽사베이)

[서울파이낸스 박시형 기자] 시장 예상치를 뛰어넘는 미국의 원유 재고 증가와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자이언트 스텝 금리 인상에 국제유가는 비교적 큰 폭으로 하락했다.

15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7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일 대비 3.62달러(3.04%) 내린 배럴당 115.3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의 8월물 브렌트유는 이날 오후 9시 26분 현재 1.807% 하락한 118.980달러에 거래됐다.

이날 유가는 미국의 주간 원유 재고가 예상과 달리 2주 연속 증가하면서 장초반부터 하락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지난 10일로 끝난 한 주간 원유 재고가 전주대비 195만6000배럴 늘어난 4억1871만4000배럴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시장 전문가들은 원유가 140만배럴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휘발유 재고는 71만배럴 줄었고, 정제유 재고는 72만5000배럴 늘었다. 전문가들은 휘발유 재고는 10만배럴이, 정제유는 80만배럴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날 Fed의 고강도 긴축정책도 유가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연준은 기준금리 목표치를 0.75% 인상한 1.50%~1.75%로 높였다. 연준의 긴축은 경기 침체와 원유 수요 감소로 이어질 수 있다.  

국제 금 가격은 상승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6월 인도분 금 선물 가격은 트로이온스당 5.80달러(0.32%) 오른 1815.30달러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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