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김현경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20일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에 대해 "통화량이 많이 풀린데다가 고물가를 잡기 위해 전 세계적으로 고금리 정책을 쓰고 있는 마당에 생긴 문제이기 때문에 근본적으로 대처할 방도는 없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 출근길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기준금리를 많이 올리고, 전 세계적인 경제침체가 우려되는데 대책이 있느냐'는 기자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경제침체 우려, 고물가·고금리 등 서민경제 악화, 금융시장 부진 등에 대응하기 어려운 대외적 상황을 지적한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면서 중산층·서민을 위한 물가안정을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정부 정책 타깃은 중산층·서민의 민생·물가"라며 "어떻게든 최선을 다해 (물가를) 잡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추가 민생대책을 위한 법 개정 필요성에 대해 윤 대통령은 "법안을 제출해야죠"라며 "국회가 아직 원구성이 안됐는데, 국민들이 숨넘어가는 상황이기 때문에 법 개정이 필요할 경우 초당적으로 대응해줄 것이라 생각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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