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주진희 기자] 인천공항공사는 지난 18일∼19일 양일간 일본 홋카이도 삿포로 신치토세공항에서 개최된 포스트코로나 시대 한-일 노선 항공여행 수요 회복 촉진을 위한 한국 페어에 참가했다고 20일 밝혔다.
주삿포로 대한민국 총영사관 주최로 개최된 이번 한국 페어에서는 강원도, 대한항공 등 항공·관광 유관업계에서 '여기서 한국으로'를 주제로 한국 관광 홍보 이벤트 부스를 운영하는 등 200명이 넘는 일본인 관광객이 방문했다.
공사는 이번 행사에서 한글 공예, 한복 체험 등 터미널 내 환승투어 프로그램을 홍보함과 동시에 잠재 홋카이도 인바운드 여객을 대상으로 인천공항 시설과 서비스의 우수성을 소개했다.
인천-홋카이도(신치토세) 노선은 2019년 기준 연간 여객 수 90만 명으로 인천-일본 노선 중 여객실적 4위를 기록했으나, 코로나19 확산으로 지난 2020년 3월 이후 운영이 잠정 중단된 바 있다.
특히 공사는 최근 정부의 항공운항 규제 전면 해제 등에 따라 하계 성수기 한-일 노선 항공수요의 본격적인 회복세가 예상되는 만큼 이번 홋카이도 한국 페어를 시작으로 인바운드 및 환승 여객수요 회복 촉진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김범호 미래사업본부장은 "앞으로 공사는 한-일 간 무비자 관광 재개에 대비해 항공·여행 업계와의 협력을 강화하고, 여객 증대 및 인천공항 네트워크 재건에 힘쓸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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