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LCC 최초 인천공항 화물노선 취항
제주항공, LCC 최초 인천공항 화물노선 취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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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인천국제공항공사)
(사진=인천국제공항공사)

[서울파이낸스 주진희 기자] 21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제주항공이 국적 저비용항공사(LCC) 최초로 인천공항 화물노선을 취항했다.

제주항공은 중국(연태) 주 6회, 베트남(하노이) 주 6회, 일본(나리타) 주 3회 화물노선 운영에 나설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전날 오후 3시 인천공항 계류장(항공기 이동지역)에서는 이상용 공사 물류처장, 김이배 제주항공 대표이사 및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제주항공 화물기 1호기 신규 취항' 행사를 개최했다.

그간 공사는 화물노선 확대를 통한 인천공항 화물 물동량 증대를 위해 △ 화물노선 신규취항 인센티브제도 마련 △ 공동마케팅 추진 등 전문성을 갖춘 항공사와 지속적인 협력관계를 구축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제주항공 인천공항 화물노선 신규취항도 이 같은 노력의 결과 중 하나라고 공사 측은 설명했다. 그 동안 LCC는 주로 벨리카고*(Belly Cargo)를 통해 화물을 운송해 물동량이 크지 않았고 화물 적재량 증대도 제한적이었으나 이번 제주항공 화물기 도입으로 연간 약 1만7000여 톤의 물동량이 신규로 창출될 뿐만 아니라 인천공항 화물 네트워크도 확대될 전망이다.

아울러 공사는 제주항공을 시작으로 앞으로도 화물운송 전문성을 갖춘 항공사와의 지속적인 협력, 신규 인센티브 개발 등을 통해 인천공항 화물네트워크를 확대하고, 제3공항물류단지 개발, 글로벌 배송센터 유치 등 물류 인프라를 적기에 확충함으로써 인천공항을 세계 1위 물류 허브공항으로 성장시켜간다는 계획이다.

김경욱 공사 사장은 "이번 제주항공의 인천공항 화물노선 최초 취항이 글로벌 항공화물 시장에서 인천공항의 경쟁력을 제고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항공사와의 협력과 지원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인천공항 물류 경쟁력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인천공항 화물 물동량은 지난해 327만3000톤을 기록하며 세계 3대 공항 중 전년 대비 가장 높은 증가율(18.6%)로 상해공항(324만8000톤)을 제치고 국제화물 기준 세계 2위를 달성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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