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外人·기관 '팔자'에 2400선 다시 붕괴
코스피, 外人·기관 '팔자'에 2400선 다시 붕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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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오전 코스피지수 추이
22일 오전 코스피지수 추이

[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에 2400선이 또다시 무너졌다. 

22일 오전 9시13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장 대비 9.23p(0.38%) 내린 2399.70을 나타내고 있다. 전 거래일보다 8.18p(0.34%) 상승한 2417.11에 출발한 지수는 이내 오름폭을 반납한 뒤 하락 반전하며 2400선을 내줬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지난주 낙폭 과대에 따른 반발 매수세로 급등 마감했다.  

21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641.47p(2.15%) 오른 3만530.25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도 89.95p(2.45%) 상승한 3764.79를 기록했고, 나스닥 지수는 270.95p(2.51%) 뛴 1만1069.30으로 장을 마감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 증시가 과매도 심리 부각으로 강세를 보인 점은 한국 증시에 긍정적"이라며 "나아가 최근 부진했던 반도체 업종이 강세를 보이며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2.75% 상승한 점도 우호적"이라고 설명했다.

서 연구원은 "특히 많은 기업들이 연합해 메타버스 표준 제정을 위한 포럼을 만들고 7월에 회의를 개최한다는 소식도 관련 산업 확대에 따른 반도체 수요 증가 기대를 높인다는 점에서 반도체 기업들에 긍정적"이라면서 "물론 여전히 경기에 대한 우려가 높아 외국인의 매물이 지속될 수 있다는 점은 부담"이라고 판단했다.  

투자주체별로는 기관이 금융투자업계를 중심으로 1514억원, 외국인이 623억원어치 내다 팔고 있다. 개인은 2121억원어치 순매수 중이다. 프로그램 매매에선 차익거래 매수, 비차익거래 모두 매도 우위를 보이며 총 840억7900만원의 순매도를 기록하고 있다.

업종별로 서비스업(-1.36%), 화학(-1.05%), 통신업(-0.86%), 금융업(-0.61%), 유통업(-0.30%), 섬유의복(-0.36%), 철강금속(-0.36%), 증권(-0.33%), 건설업(-0.37%), 비금속광물(-0.42%), 운수창고(-0.28%) 등이 내리고 있고, 종이목재(0.80%), 음식료업(0.65%), 보험(0.55%), 의약품(0.39%) 등은 상승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주 중에선 대장주 삼성전자(0.68%)가 나흘 만에 반등 중이고, 현대차(0.29%), 기아(0.13%) 등도 강보합세다. LG에너지솔루션(-0.24%), SK하이닉스(-1.37%), LG화학(-1.23%), 삼성SDI(-2.45%), NAVER(-2.92%), 카카오(-1.99%) 등은 약세다. 현재 코스피시장에서 상승 종목이 492곳, 하락 종목이 332곳이고, 변동 없는 종목은 88곳이다. 

코스닥지수는 0.89p(0.11%) 오른 779.19를 가리키고 있다. 지수는 전일보다 4.91p(0.63%) 상승한 783.21에 출발한 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에세 오름폭이 축소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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