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팃, 오파테크와 '점자 학습기 보급' MOU
민팃, 오파테크와 '점자 학습기 보급' M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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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파테크의 탭틸로 케이(Taptilo K) 점자 학습기 (사진=SK네트웍스)
오파테크의 탭틸로 케이(Taptilo K) 점자 학습기 (사진=SK네트웍스)

[서울파이낸스 박시형 기자] 정보통신기술(ICT) 리사이클 기업 민팃은 점자 학습기 개발 소셜벤처 '오파테크'와 점자학습기 보급과 점자 교육 솔루션 개발화 사업을 위한 공동 협력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협력은 중고폰 유통을 통한 자원재순환을 추진하고 있는 민팃과 점자학습기 보급을 위해 스마트폰 확보가 필요한 오파테크의 목적이 맞아 떨어지면서 이뤄졌다.

오파테크는 시각장애인들이 어렵다고 느끼는 점자를 쉽고 재미있게 배울 수 있도록 한 점자 학습기 '탭틸로'를 개발한 소셜벤처다.

탭틸로는 점자교육 초기에 교사 도움없이 시각장애인 스스로 읽고 연습할 수 있도록 개발했으며, 건반악기 멜로디언과 비슷하게 생겼다.

또 무료로 제공하는 모바일 앱으로 누구나 점자를 배우고 가르칠 수 있다.

오파테크는 SK텔레콤의 '임팩트업스(IMPACTUPS) 2020' 멤버사로 활동하며 MWC2022에도 참여했다.

오파테크가 개발한 보급형 점자학습기 '탭틸로 케이(Taptilo K)'는 스마트폰과 연동해 누구나 쉽게 점자를 학습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탭틸로 케이는 인도네시아에서 첫 시범사업에 나서며, 민팃은 '민팃ATM'을 통해 수거한 갤럭시A30 단말기 35대를 오파테크에 제공한다. 사업성과에 따라 수량을 확대할 계획이다. 2023년에는 싱가포르 등 아시아 지역으로 사업영역을 넓혀나갈 방침이다.

이경황 오파테크 대표이사는 "이번 민팃솨의 협력으로 '연간 점자 문해율 1% 향상'이라는 목표에 한 걸음 다가설 수 있게 됐다"며 "지속적인 파트너십 강화를 통해 중고폰 기반 점자 학습기 확대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하성문 민팃 대표는 "사회적 가치를 지닌 기업들과 협력해 민팃의 중고폰 활용처를 점자 학습기, 디지털 검안기 등으로 확대해 나가고 있다"며 "중고폰 업사이클링을 통해 지속 가능한 자원 생태계를 구축하는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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