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에 여름나기용 패션잡화 '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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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FnC, 3~6월 '럭키슈에뜨 라피아 햇' 매출 껑충
"덥고 습한 계절 시원하게 신을 수 있는 슬리퍼 주목"
럭키슈에뜨 라피아 햇(사진=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

[서울파이낸스 김현경 기자] 소비자들의 여름 나기 준비가 한창인 가운데 슬리퍼와 모자 같은 잡화 매출이 뛰고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에 여름휴가를 계획하는 인구가 늘면서다. 기상청이 3개월 전망에서 올여름 날씨가 평년보다 더울 것으로 발표한 만큼 더위를 막아주는 패션 잡화를 찾는 손길이 늘고 있다.

여름 휴가족 등장에 뙤약볕을 막아주는 모자 수요도 늘었다.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이 전개하는 여성 캐주얼 브랜드 럭키슈에뜨의 라피아 햇(Raphia Hat)은 3월부터 6월까지 3개월간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25% 치솟았다. 

럭키슈에뜨에선 올해 제품군을 확대하고 물량도 전년보다 206% 이상 늘리며 공격적으로 시즌을 준비했다. 코오롱FnC에 따르면 라피아 햇은 라피아야자 잎에서 얻는 자연 섬유로 만든 모자를 말한다. 과거 휴양지에서나 볼 법했던 모자지만, 최근엔 여행과 일상을 아우르는 패션 상품으로도 각광받는다. 

여름 슬리퍼 아이카롱 시리즈 (사진=아이더)
여름 슬리퍼 아이카롱 시리즈 (사진=아이더)

가볍게 신고 벗을 수 있으며 관리가 편하다는 장점이 있는 슬리퍼 역시 소비자들로부터 여름 '필수템'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전자 상거래 전문 분석 플랫폼 아이템스카우트가 네이버 쇼핑 내 여성 패션 카테고리 상위 80개 상품의 최근 6개월간(2021년 11월~2022년 4월) 매출을 분석한 결과 슬리퍼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0배 뛰기도 했다. 

이런 흐름에 휴가족을 겨냥한 슬리퍼도 쏟아졌다. 아웃도어 패션업체 아이더는 연한 색상과 푹신한 착화감을 내세운 여름 슬리퍼 아이카롱 시리즈를 내놨고, 에프앤에프의 디스커버리 익스페디션에선 키 높이 기능을 겸비한 슬리퍼 텐션을 선보였다. 두 제품엔 모두 도톰한 쿠션재가 적용돼 오랜 시간 걸어도 편하게 착용할 수 있다.  

패션업계 관계자는 "올여름 야외활동에 대한 수요가 크게 증가하면서 덥고 습한 여름철에 시원하게 신을 수 있는 슬리퍼가 더욱 주목받고 있다"며 "특히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와 여름휴가를 계획하는 사람이 늘면서 모자 같은 외출 아이템의 수요도 늘고 있다"고 귀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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