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엔솔, 2분기 감익폭 미미···하반기 가파른 증익"-하나금투
"LG엔솔, 2분기 감익폭 미미···하반기 가파른 증익"-하나금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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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28일 LG에너지솔루션에 대해 올해 2분기 감익폭이 미미한 데다 하반기 가파른 증익이 전망된다며 목표주가 50만5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LG에너지솔루션의 올 2분기 매출액은 전 분기 대비 8% 증가한 4조7000억원, 영업이익은 16% 줄어든 217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됐다. 1분기 대비 소형 전지와 중대형 전지 모두 매출 증가가 전망되지만, 전 사 영업이익률은 전 분기보다 1.4%p 하락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현수 연구원은 "분기 초 메탈 가격 상승에 대한 판가 전가 시점까지의 시차와 판가 전가가 되지 않는 일부 메탈 가격 상승, 상대적으로 고 수익성 제품인 테슬라향 원통형 전지 부문의 매출 증가폭이 상하이 봉쇄 영향으로 예상보다 적은 데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영업이익 감익은 지난해 2분기 SK이노베이션으로부터의 합의금 수취에 따른 역기저 효과 때문으로, 이 부분을 제외할 경우 전년 동기 대비 이익 증가폭은 약 5000억원 수준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주요 고객사의 올해 말, 내년 초 신차 출시를 앞두고 중대형 전지 출하가 크게 증가하며 매출 증가와 수익성 개선이 동반될 전망"이라며 "현대차향 리콜 잔여 물량이 상반기 대부분 소진된다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판단했다.

그러면서 "소형 전지 역시 전년 동기 대비 112%, 전월 대비 50% 증가하는 등 뚜렷한 회복세를 보이는 과정에서 상하이 기가팩토리 가동률도 내달 초 증설 공사를 마무리한 후 가파르게 상승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이에 따라 하반기 Q 증가 및 P 상승 효과가 동반되면서, 3분기 영업이익은 311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흑자전환하고, 4분기는 333% 급증한 3276억원을 기록하는 등 가파른 성장을 이룰 것으로 예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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