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세대 실손보험 전환 보험료 '반값 할인' 연말까지 연장
4세대 실손보험 전환 보험료 '반값 할인' 연말까지 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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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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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유은실 기자] 보험업계가 '4세대 실손보험 계약전환 특별할인'을 올해 연말까지 연장한다. 보험사들은 1~3세대 실손보험에서 4세대 실손보험으로 계약을 전환하는 가입자들에게 1년간 보험료 절반을 할인해주는 혜택을 연말까지 6개월 연장하기로 했다.

생명·손해보험협회는 28일 4세대 계약전환 할인혜택을 올해 말까지 6개월 연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현재 보험업권에서는 삼성생명이 가장 먼저 할인 기간을 연장했다.

보험협회는 "비급여 과잉진료와 보험사기 등으로 인해 기존 상품(1~3세대)의 위험손해율이 급증(130% 초과)하면서, 보험료 상승에도 불구하고 실손보험 전반의 지속가능성이 우려되고 있다"며 "합리적인 부담으로 실손보험 혜택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도덕적 해이 방지장치가 마련된 4세대 전환이 가속화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4세대 실손보험은 기존 실손보험에 비해 보험료를 낮추고, 가입자의 의료이용량에 따라 보험료 부담이 형평에 맞게 배분되도록 보장체계를 개편한 상품이다. 가입자간 보험료 부담 형평성을 높이기 위해 비급여 의료이용량에 따른 보험료 차등을 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현재 4세대 실손의료보험을 판매중인 회사는 메리츠화재, 한화손보, 롯데손보, MG손보, 흥국화재, 삼성화재, 현대해상, KB손보, DB손보, 농협손보 등 10개 손보사와 한화생명, 삼성생명, 흥국생명, 교보생명, NH농협생명 등 5개의 생보사다.

보험업계는 최근 급격한 물가상승에 따라 경제적 부담이 증가한 만큼, 가입자들이 올해 말까지 4세대 상품으로 전환하면 많은 보험료 부담 경감 혜택을 받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다만 기존 실손보험 가입자는 본인의 건강상태, 의료이용 성향 등을 고려해 4세대 전환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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