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바른 제약사 '함박웃음'
화장품 바른 제약사 '함박웃음'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동국제약 센텔리안24 마데카패밀리 한정판, TV홈쇼핑 방송 매진 행진
동아제약 파티온 브랜드, 베트남 최대 온라인쇼핑몰 쇼피·라자다 입점
베트남 호찌민에서 열린 파티온 출시 행사에서 현지 인플루언서들이 자세를 취하고 있다. (사진=동아제약)

[서울파이낸스 김현경 기자] 화장품 사업에 발을 담근 제약사들이 함박웃음을 지었다. 코로나19 여파에도 완판 행렬을 이어가거나 굵직한 국내외 편집숍에 소개되면서다. 제품 인지도를 높여 짭짤한 수익을 거둔 제약사들은 제품군을 늘리며 사세를 확장 중이다.

센텔리안24 마데카 크림을 밀리언셀러로 키운 동국제약은 특집 홈쇼핑에서만 90억원 매출을 거뒀다. 동국제약은 마데카 크림 출시 7주년을 맞아 마데카 패밀리 한정판을 내놨는데, 총 11회에 걸친 TV홈쇼핑 방송에서 전체 매진 7회를 기록했다. 센텔리안24 담당자는 "코로나19 여파로 화장품 시장이 위축돼 있는 상황에서 홈쇼핑 방송 매출액이 90억원을 기록했다는 점은 매우 의미 있는 성과"라고 말했다. 

동화약품은 기능성 화장품 후시드 크림으로 누적 판매액 100억원을 달성했다. 지난해 10월 출시 이후 7개월 만이다. 후시드 크림은 지난해 GS홈쇼핑을 통해 단독 출시된 이후 여러 차례 완판을 이끌기도 했다. 출시 3개월 만에 누적 판매 40만개를 넘겼고, 높은 관심을 이어가며 현재까지 77만개가 팔렸다. 동화약품은 후시덤 성분을 활용해 제품군을 넓혀가겠다고 밝혔다. 후시덤은 동화약품 연고제 후시딘의 성분과 유래가 동일한 푸시디움 코식네움(Fusidium Coccineum)을 새롭게 연구 개발한 스킨케어 특허 성분이다. 

마데카 패밀리 한정판이 4월 CJ온스타일에서 열린 특집 홈쇼핑에서 매진됐다. (사진=동국제약)

HK이노엔과 휴젤의 화장품 브랜드는 소비자 수요에 힘입어 각각 헬스앤드뷰티 전문점 CJ올리브영 온라인몰과 이마트 트레이더스에 입점했다. 이번에 CJ올리브영에 입점한 HK이노엔 화장품 브랜드는 비원츠로, 출시 2달 만에 1차 물량이 모두 팔리며 인기를 끌고 있는 피토 콜라겐 아이세럼스틱과 3차 완판을 기록한 글로우 톤업크림이 대표 상품이다. 

이마트 트레이더스 전 전포에 들어간 휴젤 화장품 브랜드 웰라쥬 품목은 2.0 리프팅 캡슐 앰풀이다. 해당 제품은 4060 여성 소비자들의 높은 수요와 관심 속에 5000만개 누적 판매를 달성하기도 했다. 동결건조 기술을 통해 탄생한 이 앰풀은 독특한 사용법으로 입소문을 타며 캡슐 화장품이라는 카테고리 새 지평을 열었다. 

동아제약은 파티온 브랜드를 베트남 최대 온라인 쇼핑몰 쇼피와 라자다에 선보였다. 덥고 습한 기후로 여드름 관리에 관심을 갖는 소비자가 많은 만큼 더마화장품(피부과학+화장품)을 앞세워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친다는 계획이다. 현지 2030 여성을 겨냥해 인플루언서와 콘텐츠를 만들고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광고를 할 계획이며, 향후 오프라인 매장에도 입점할 예정이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