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구글, 방통위서 인앱결제 관련 회동···"원만한 해결 위해 노력"
카카오-구글, 방통위서 인앱결제 관련 회동···"원만한 해결 위해 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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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앱에서 검색한 카카오톡. (사진=다음 앱 검색 갈무리)
다음 앱에서 검색한 카카오톡. (사진=다음 앱 검색 갈무리)

[서울파이낸스 이호정 기자] 방송통신위원회가 7일 오후 구글 플레이스토어의 인앱 결제 갈등을 빚고 있는 구글과 카카오의 긴급회동을 주선했다. 이들은 회동에서 원만한 해결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방통위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인앱결제 관련 업무를 담당하는 카카오 부사장과 구글코리아 임원이 김재철 방통위 이용자정책국장을 만나 구글플레이스토어 내 카카오톡 애플리케이션의 업데이트 중단 사태에 대해 논의했다. 이들의 만남은 방통위 회의실에서 이뤄졌다. 

방통위는 카카오와 구글을 일단 따로 불러 개별 면담한 뒤 3자 전원이 한 자리에 모여 합동 회의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방통위 관계자는 "양사는 상호 협조해 현재 상황을 원만히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며 "아울러 필요한 경우 추가 논의를 진행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카카오는 이날 회의에서 이용자의 편의를 위해 노력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했다고 전했다.

방통위는 카카오와 구글 측 입장을 확인해 조정 가능성 등을 타진하고 현재 진행 중인 앱 마켓 실태점검에 반영할 예정이다.

앞서 구글플레이스토어는 아웃링크 방식 결제를 유지해온 카카오톡 앱의 업데이트를 지난달 말 잠정 중단했다.

이는 인앱결제 시스템을 도입하지 않는 구글플레이스토어 내 앱에 대해 4월부터 업데이트를 금지하기로 한 구글의 방침에 따른 것으로 받아들여지며 개정 전기통신사업법(일명 '인앱결제 강제금지법') 취지에 정면으로 반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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