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外人 '사자'에 이틀째 상승···2350선 회복
코스피, 外人 '사자'에 이틀째 상승···2350선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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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등 시총 상위주↑···코스닥 1%대 올라 760선 회복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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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의 거센 매수세에 이틀째 올라 2350선을 탈환했다. 

8일 코스피지수는 전장 대비 16.34p(0.70%) 오른 2350.61로 마감했다. 전 거래일보다 18.22p(0.78%) 오른 2352.49에 출발한 지수는 오름폭을 1.44%까지 확대하며 오전 한때 2367.84까지 올라섰다. 이후 오후 들어 상승세가 둔화되며 2350선에 턱걸이 마감했다.

투자주체별로 외국인이 2427억원어치 사들이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기관은 금융투자업계를 중심으로 1716억원어치 순매도했고, 개인도 898억원 매도 우위였다. 프로그램 매매에선 차익거래 매도, 비차익거래 매수 우위로 총 887억4000만원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가 경기에 대한 자신감 부각으로 강세를 보인 점이 투자심리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며 "전일 발표된 삼성전자 실적에 따라 반도체주가 상승하고, 중국·미국 전기차 수요 증가 기대감으로 2차전지주가 올랐다"고 설명했다.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행사에 참석해 7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0.75%p 금리 인상을 지지하며 경기침체 가능성에 대해 "앞으로 연착륙할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업종별로 보험(1.95%)과 운수장비(1.90%), 종이목재(1.64%), 비금속광물(1.52%), 전기전자(0.98%), 제조업(0.85%), 금융업(0.81%), 화학(0.79%), 철강금속(0.72%), 운수창고(0.60%), 증권(0.60%), 섬유의복(0.46%), 건설업(0.44%) 등 대부분 올랐다. 다만 음식료업(-0.31%), 의약품(-0.28%), 통신업(-0.20%), 전기가스업(-0.19%) 등은 하락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도 상승 종목이 우세했다. 대장주 삼성전자(0.86%)를 비롯, LG에너지솔루션(3.88%), SK하이닉스(0.96%), 삼성바이오로직스(0.24%), NAVER(1.63%), LG화학(3.05%), 현대차(1.71%), 기아(1.45%) 등이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삼성SDI(-0.74%), 카카오(-1.64%) 등은 떨어졌다.

이날 코스피시장에서 상승 종목이 588곳, 하락 종목이 261곳이고, 변동 없는 종목은 78곳으로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장 대비 8.51p(1.12%) 오른 766.48로 마감했다. 전장보다 7.01p(0.92%) 오른 764.98에 출발한 지수는 오전 한때 770선을 터치한 뒤, 오후 들어 상승폭을 일부 반납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0.60원 오른 달러당 1300.40원으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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