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민생경제 현안 많아 더이상 자리 비울 수 없어"
[서울파이낸스 이슈팀] 윤석열 대통령이 11일 김주현 금융위원장 후보자를 임명할 예정이다. 지난달 7일 금융위원장 후보자로 지명된지 약 한 달 만이다.
강인선 대통령실 대변인은 10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지금 같은 경제상황에서 민생 경제를 위해 챙겨야 할 현안이 너무나 많아 더 이상 자리를 비워둘 수 없는 상황"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달 7일 김주현 여신금융협회장을 금융위원장 후보자로 지명했다. 이후 윤 대통령이 지난 4일 추가 시한으로 닷새를 제시하며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재송부를 요청했으나 지난 8일 기한이 만료됐다. 국회가 재송부 기한까지 보고서를 보내지 않으면 대통령이 직권으로 임명할 수 있다.
김 후보자는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했고 행정고시(25회)를 거쳐 공직에 발을 들여 놓았다. 재무부(현 기획재정부)를 거쳐 금융위원회에서 금융정책국장, 증권선물위원회 상임위원, 사무처장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공직에서 물러난 이후에는 예금보험공사 사장, 우리금융경영연구소 대표를 역임했다. 지난 2019년 6월부터 여신금융협회장을 맡아왔다.
김 후보자가 임명되면 김창기 국세청장, 박순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김승겸 합동참모본부 의장에 이어 새 정부 들어 인사청문회 없이 임명된 네 번째 고위공직자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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