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상반기 위조지폐 98장 발견···역대 최저"
한은 "상반기 위조지폐 98장 발견···역대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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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2022년 상반기 위조지폐 발견 현황'
비대면거래 확산, 코로나 영향에 전년比 2장↓
(사진= 픽사베이)
(사진= 픽사베이)

[서울파이낸스 박성준 기자] 올해 상반기 중 발견된 위조지폐가 98장으로 집계돼 역대 최저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확산 영향에 현금 사용량이 줄면서 위조지폐도 감소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은행이 14일 발표한 '2022년 상반기 위조지폐 발견 현황'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발견한 위조지폐는 총 98장으로 1년 전(100장)보다 2장 감소했다. 이는 반기 기준으로 한은이 관련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2000년 상반기 이후 역대 최저 규모다.

위조지폐의 액면금액 합계는 116만원으로 전년동기(108만원)보다 8만원 늘었다. 권종별로는 △5000원권 51장 △1만원권 30장 △5만원권 12장 △1000원권 5장 순으로 나타났다. 5000원권은 과거 대량 위조범이 제작한 위폐(50장)가 대부분을 차지했으며, 신규 위폐 발견은 1장에 불과했다.

위조지폐 발견 주체는 △한국은행 23장 △금융기관 73장 △개인 2장 등이었다.

다만, 상반기 위조지폐 발견 건수는 작년 하반기(76장)와 비교해 22장이 늘었다. 한은은 "위조지폐 발견건수는 여전히 낮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면서도 "향후 대면 상거래 정상화 등으로 증가세가 이어질 우려가 있는 만큼, 위폐 방지 예방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은은 화폐위조범 검거에 공로가 많은 4개 경찰서에 대해 한국은행 총재 포상을 실시하고, 포상금을 수여했다. 부산청 사상경찰서, 서울청 광진경찰서, 경기남부청 성남중원경찰서, 경기남부청 수원남부경찰서 등은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5월까지 탐문, 추적, 잠복 등 적극적인 수사 활동을 펼쳐 신속하게 위조범(4명) 및 위조통화행사자(1명)를 검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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