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김현경 기자] 한미약품은 연결재무제표 기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296억원으로 지난해 2분기보다 86.4%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8일 밝혔다.
이 기간 매출은 3165억원으로 13.3% 증가했다. 순이익은 231억원으로 179.1% 늘었다. 한미약품은 고혈압 치료제 '아모잘탄', 고지혈증 치료제 '로수젯' 등 개량·복합 신약이 꾸준히 성장하는 가운데 중국 현지법인 북경한미약품의 호실적이 더해진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북경한미약품의 올해 2분기 매출은 786억원으로 전년 2분기 대비 32% 성장했고, 영업이익 171억원으로 99% 뛰었다. 순이익은 지난해 동기 대비 138% 증가한 164억원을 기록했다. 북경한미약품의 경우 지난해 증설한 시럽제 생산시설이 100% 가동되면서 외형 성장에 기여했다고 밝혔다.
북경한미약품 측은 "중국 현지에서 호흡기 환자와 감기약 수요가 급증하는 추세에 맞춰 시의적절하게 시설을 증설하고 제품을 공급한 점이 1분기에 이어 2분기 실적 성장의 큰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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