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O페이로 할게요" 중·고등학생, 간편결제 이용액 3년 만에 31% '쑥'
"OO페이로 할게요" 중·고등학생, 간편결제 이용액 3년 만에 31% '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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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편결제, 올 상반기 중고등학생·대학생 체크카드 이용금액 중 34% 차지
Z세대 주 이용업종 '음식점'···"女학생 마라탕·떡볶이, 男학생 햄버거·치킨"
카카오페이 등 각종 간편결제 이용이 가능함을 알리는 홍보 스티커가 편의점 문 앞에 붙어 있다. (사진=서울파이낸스)
카카오페이 등 각종 간편결제 이용이 가능함을 알리는 홍보 스티커가 편의점 문 앞에 붙어 있다. (사진=서울파이낸스)

[서울파이낸스 유은실 기자] 'Z세대 결제 패턴은 어떨까'

디지털 환경에 익숙한 10대의 간편결제 이용금액이 3년 만에 3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음식점, 편의점, 전자상거래 업종에서 높은 이용률을 보였고, 음식점 이용 시 배달 주문 비중이 높았다. 오프라인 음식점에서는 남학생과 여학생이 선호하는 음식업종에 차이를 보이기도 했다.

KB국민카드는 학생증 체크카드를 발급한 회원의 데이터를 활용해 최근 4년간(2019년~2022년) 중학생, 고등학생, 대학생의 체크카드 매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이 조사됐다고 19일 밝혔다.

올해 상반기 중·고등학생의 체크카드 이용건수와 이용금액을 보면 체크카드 이용 건수는 매월 12~15건에 이르렀다. 월평균 이용금액은 11만6000원으로 지난 2019년 상반기(8만8000원) 대비 31% 증가했다.

대학생의 경우 체크카드 이용에 있어 중·고등학생보다 코로나19 영향을 더 많이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대학생은 코로나19 기간인 2020년 및 2021년 상반기 체크카드 월 이용금액이 2019년 상반기 대비 각각 5%, 4% 감소했다가 2022년 상반기 10% 증가로 전환했다. 올 상반기 이용건수는 매월 20~25건으로 집계됐다.

2019년 이후 간편결제 이용금액과 비중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간편결제 이용건수 및 이용금액을 보면 2022년 상반기 간편결제 이용 경험이 있는 중·고등학생은 65%, 대학생은 73%로 2019년 이후 간편결제 이용을 경험한 학생은 매년 증가하고 있다. 중·고등학생 및 대학생의 2022년 상반기 간편결제 이용금액 비중은 34%로 같았다.

중고등학생과 대학생은 체크카드로 음식점(배달포함), 편의점, 전자상거래 등을 주로 이용했다. 중·고등학생의 체크카드 이용금액이 높은 업종은 음식점(30%), 전자상거래(24%), 편의점(8%) 순으로 이용금액의 62%를 차지하며, 대학생은 음식점(29%), 전자상거래(21%), 대중교통·택시(9%) 업종이 59%를 차지했다.

중·고등학생의 체크카드 이용건수가 높은 업종은 음식점(26%), 편의점(20%), 전자상거래(17%) 순으로 이용건수의 63%를 차지했고, 대학생은 음식점(24%), 편의점(17%), 전자상거래(12%) 업종이 53%를 차지했다.

중·고등학생 및 대학생의 주 이용업종은 음식점(배달포함), 편의점, 전자상거래 업종이며 대중교통·택시 이용 비중은 대학생(이용건수 12%)이 중고등학생(5%)보다 2배 이상 높게 나타났다.

Z세대는 배달에 익숙했다. 선호 음식은 남학생이 햄버거·치킨, 여학생은 마라탕·떡볶이로 나뉘었다. 음식점 이용금액 상위 10개를 보면, 배달·야식전문점 이용금액 비중이 중·고등학생 남학생 14%, 중·고등학생 여학생 13%, 대학생 남학생 11%, 대학생 여학생 14%로 높게 나타났다.

오프라인 음식점을 보면 중·고등학생 중 남학생은 △햄버거전문점 △커피전문점 △한식·백반집 △치킨전문점 △중국음식점 순으로 비중이 높았던 반면 여학생은 △ 커피전문점 △마라·샹궈·훠거전문점 △떡볶이전문점 △제과점 △햄버거전문점 순으로 이용 비중이 높았다.

남자 대학생은 배달·야식을 제외하면 △한식·백반집 △커피전문점 △호프·맥주집 △햄버거전문점 △치킨전문점 등을 이용했고, 여자 대학생은 △커피전문점 △한식·백반집 △호프·맥주집 △제과점 △양식전문점 순으로 이용금액 비중이 높았다. 여자 대학생의 경우 △마라·샹궈·훠거전문점이 상위 10위에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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