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내 선발 마스터셰프·영양사 파견, 4000여개 한식 메뉴 표준화도
[서울파이낸스 김종현 기자] 아워홈은 우리나라 초복(7월 16일)에 맞춰 해외 점포 손님들한테 보양식 삼계탕과 영양밥, 녹두죽 등을 대접했다고 20일 밝혔다. 아워홈에 따르면, 해외 점포에서도 우리나라 삼계탕과 같은 영양과 맛을 살리기 위해 영계, 황기, 가시오가피, 수삼, 대추, 찹쌀, 마늘을 공수했다.
아워홈은 해외 점포를 열 때 한식 추가 운영 원칙을 지키고 있다. 우리 음식 문화 알리기 일환으로 계절별 메뉴를 선보이고, 이색 이벤트도 연다. 보양식뿐 아니라 새해맞이 떡국을 내놓고, 김장철엔 김장김치 담그기 행사를 열어왔다.
체계적 육성 시스템을 통해 선발된 국내 마스터셰프와 영양사도 해외 점포로 보낸다. 현지 고용 조리사 역시 국내와 동일한 육성 시스템을 적용한다. 표준화시킨 1만1000개 이상 메뉴 요리법 가운데 4000여개가 한식인데, 세계 어디에서든 동일한 식사를 제공할 수 있다.
지난해 7월 아워홈은 폴란드에서 단체급식사업을 수주하며 현지 법인을 세웠고, 9월엔 미국 공공기관 구내식당 운영권을 따냈다. 베트남에선 하이퐁(Hải Phòng) 법인을 세워 44개 점포를 운영 중이고, 베이징을 비롯한 중국 10개 도시에도 진출했다.
아워홈 쪽은 "폴란드 점포의 경우 한식을 이용하는 현지인이 한국 주재원의 4배가 넘을 정도로 한식에 대한 선호도가 증가세여서 보양식 삼계탕을 글로벌 동시 이벤트 메뉴로 제공했다"라며 "앞으로도 케이(K)-푸드를 전파에 앞장설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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