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외화예금 870.6억달러···전월比 21.1억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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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6월중 거주자 외화예금 동향'
(사진= 픽사베이)
(사진= 픽사베이)

[서울파이낸스 박성준 기자] 지난달 거주자 외화예금이 21억1000만달러 빠지면서 하락 전환했다. 

한국은행이 22일 발표한 '6월중 거주자 외화예금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외국환은행의 외화예금 잔액은 전월대비 21억1000만달러 줄어든 870억6000만만달러로 집계됐다. 지난 5월 3개월 만에 상승 전환한 지 한 달만에 재차 하락 전환했다.

거주자 외화예금은 내국인과 국내 기업, 국내 6개월 이상 거주한 외국인, 국내 진출한 외국 기업 등의 국내 외화예금을 말한다.

외화예금은 올해 들어 글로벌 강(强)달러 기조 속 차익을 실현하려는 매도세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 4월 이후 외화예금은 15개월 만에 800억달러로 내려앉았으며, 지난해 말(972억7000만달러)과 비교해 100억달러 이상의 돈이 빠져나갔다.

이달에도 달러화예금은 17억4000만달러가 감소했는데, 한은은 기업의 수입 결제대금 및 해외투자 자금 인출, 개인 현물환 매도 확대 등의 영향으로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원·달러 환율(일평균)은 지난 5월중 1268.4원을 기록했으나, 지난달 1280.8원으로 12.4원이 상승했다.

유로화예금(-5억달러)은 일부 증권사의 해외 파생거래 관련 증거금 납입, 현물환 매도 등으로 줄었다.

주체별로는 지난달 기업예금 잔액이 13억4000만달러가 줄어든 725억7000만달러로 집계됐으며, 개인예금은 같은 기간 7억7000만달러가 줄어든 144억9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은행별로는 국내은행(791억5000만달러)이 11억2000만달러 증가했고, 외은지점(79억1000만달러)은 9억9000만달러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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