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스냅 실적 쇼크'에 기술주 투매···나스닥 1.9%↓
뉴욕증시, '스냅 실적 쇼크'에 기술주 투매···나스닥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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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욕증권거래소
사진=뉴욕증권거래소

[서울파이낸스 김호성 기자] 미국 뉴욕증시가 '스냅발(發) 충격'으로 반등세에 제동이 걸렸다.

현지시간 22일 뉴욕증시의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37.61p(0.43%) 내린 31,899.29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37.32p(0.93%) 하락한 3,961.63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25.50p(1.87%) 떨어진11,834.11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이로써 뉴욕증시는 사흘 연속 상승장에 마침표를 찍었다. 나스닥 지수는 최근 사흘간 매일 1% 이상의 상승률로 반등을 주도했다.

이날 하락에도 불구하고 뉴욕증시의 3대 지수는 주간 단위로는 오랜만에 뚜렷한 상승세를 기록했다. 이번 주 다우 지수는 2%, S&P 500 지수는 2.6%, 나스닥 지수는 3.3% 각각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이날 투자자들은 소셜미디어 기업 스냅의 2분기 어닝 쇼크가 발표되자 소셜미디어주를 비롯한 기술주를 일제히 매도했다. 기술주들의 하락폭은 투매에 가까웠다.

스냅챗 모회사인 스냅은 전날 장 마감 후 2분기 매출 증가율이 상장 이후 가장 낮은 13%(전년 동기 대비)에 그쳤다고 발표했다. 스냅은 실적 발표에서 금리 인상과 높은 인플레이션으로 소비자의 수요가 위축되는 가운데 기업들이 마케팅에 대한 지출을 줄이고 있다고 밝혔다.

스냅 경영진은 재무 전망에 대한 언급을 거부하며 "우리가 예상했던 것보다 더 힘들었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5월 에반 슈피겔 스냅 최고경영자(CEO)는 월가에 2분기 실적이 나쁠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 광고 감소 등에 따른 부진한 실적으로 스냅 주가는 이날 39.1% 폭락했다.

경기침체 우려가 가라앉지 않는 가운데 나온 스냅의 실적쇼크는 소셜미디어주와 인터넷주 전반에 부정적인 여파를 몰고 왔다.

핀터레스트는 13.5%,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플랫폼은 7.6% 각각 급락했고, 구글 모회사 알파벳(-5.6%)도 5% 이상 떨어졌다. 다만, 트위터는 0.80% 올랐다.

테슬라가 0.19% 상승한 것을 제외하면, 주요 기술주 역시 급락세로 마감했다.

아마존과 마이크로소프트는 각각 1.78%, 1.70% 하락했고, 리비안과 루시드도 각각 484%, 8.38% 내렸다. 펠로톤은 13.24% 급락했고, 쿠팡은 7.11% 내렸다. 대형 이동통신사 버라이즌도 연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한 여파로 6.7% 급락했다.

CFRA리서치의 샘 스토발 최고투자전략가는 CNBC방송에 "스냅이 실망스러운 실적 보고로 나스닥의 상승세를 부러뜨렸다"고 말했다.

RBC의 브래드 에릭슨 애널리스트는 "스냅의 취약한 3분기 가이던스는 광고지출이 악화하고 있다는 우리의 우려를 확인시켜 줬다"며 "불행하게도 스냅 같은 디지털 광고사업 부문에는 추가적인 광고지출 삭감 징후가 있다고 보인다"고 분석했다.

미국의 7월 서비스·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잠정치가 47.5로 2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에 그친 것도 시장에 경기수축 우려를 가중시킨 것으로 보인다.

이날의 기술주 약세에 대해 최근 반등에 따른 차익실현이 나오는 것이라는 분석도 나왔다.

르네상스 매크로의 케빈 뎀트터 기술적 분석가는 마켓워치에 "S&P500지수는 저점에서 10% 오르고, 나스닥지수는 15% 올랐다"라며 "과매수 수준에 다다랐으며, 일부 저항선에 도달했다"라고 말했다.

한편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전거래일 대비 0.08p(0.35%) 하락한 23.03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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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k 2022-07-24 10:2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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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 2022-07-23 13: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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