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현 "가상화폐, 금융자산으로 보기 어려워"
김주현 "가상화폐, 금융자산으로 보기 어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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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현 금융위원장이 28일 오전 국회 정무위원회 업무보고에 참석한 뒤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주현 금융위원장이 28일 오전 국회 정무위원회 업무보고에 참석한 뒤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서울파이낸스 김현경 기자]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28일 "지금까지는 (가상화폐를) 금융자산을 보기 어렵다는 게 저희 입장"이라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 정무위원회 업무보고에 참석해 "가상화폐를 금융자산으로 볼 수 있냐"는 강민국 국민의힘 의원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김 위원장은 "가상자산의 법적 성격과 관련해서는 많은 논란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 문제는 조금 더 외국의 사례를 보고 검토를 해야한다"고 말했다.

이같은 답변에 강 의원은 "가상화폐를 공식적으로 인정할 수 없는데 지난번 발표한 청년 채무조정 정책은 코인 투자실패자를 위한 대책 아니냐"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김 위원장은 "저희가 (코인 투자실패자를 위한 대책이) 아니라고 설명을 한 바 있다"며 "지금 취약차주의 비율이 30대가 높고, 연체율도 굉장히 빠르게 올라가고 있어서 여러가지 요인을 봤을 때 청년들을 도와줘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그때 (채무조정 대책을) 발표했던 것은 코인 투자자 피해가 아니라 청년들 중 신용등급 하위 20%에 해당하는 청년들에 대해서 원금감면 없이 이자 부담만 제한적으로 도와주자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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