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전국 분양 물량 3만5638세대···전년比 161% 증가
8월 전국 분양 물량 3만5638세대···전년比 161% 증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직방 "분양가상한제 개편안 시행으로 공급 증가될 전망"
8월 분양 예상 물량.(자료=직방)
8월 분양 예상 물량.(자료=직방)

[서울파이낸스 오세정 기자] 8월 전국에서 3만5638세대가 분양될 예정이다. 이는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161% 증가한 수준이다. 

1일 부동산 플랫폼 직방에 따르면 이달 전국에서 3만5638세대가 분양되며 이 가운데 1만1328가구가 수도권에서 분양을 준비 중이다. 경기도가 5947가구로 가장 많은 공급이 계획돼 있다. 지방에서는 2만4310가구가 분양하는데 대구시에서 3204가구로 가장 많이 공급될 전망이다. 서울시에서는 1개 단지 440세대가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지난 6월 말에 조사(6월30일)한 7월 분양예정단지는 63개 단지, 총 3만9655세대, 일반분양 3만4095세대였다. 이를 재조사한 결과 실제 분양이 이루어진 단지는 35개 단지, 총 1만9740세대(공급실적률 50%), 일반분양 1만5821세대(공급실적률 46%)가 분양됐다.

이번달에는 51개 단지, 총세대수 3만5638세대 중 2만9647세대가 일반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지난해 동월 물량과 비교해 총세대수는 2만1981세대(161% 증가), 일반분양은 1만6933세대(133% 증가)가 더 분양될 예정이다. 

분양 물량이 개선된 것은 분양가상한제 개편안이 시행돼서다. 국토교통부는 분양가상한제 분양가에 정비사업 등 필수 발생 비용 반영과 기본형 건축비 비정기 조정 요건 추가 등 제도개선을 완료했다. 개선된 요건에 따라 레미콘, 철근 가격 상승분이 기본형 건축비에 반영돼 지난달 15일 비정기 조정 고시됐다

다만 청약시장은 점차 활력을 잃고 있다. 전국 1순위 아파트 청약경쟁률은 올해 1분기 11.4 대 1에서 2분기 10.5 대 1, 3분기 6.3 대 1로 떨어지고 있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실장은 "제도 개선안 시행을 기다리던 단지들이 분양을 일부 재개하면서 공급은 다소 나아질 것"이라면서 "건축 자재 값과 금리 인상 등의 이슈로 분양가 상승이 불가피한데다 주택시장의 하방압력이 고조되고 있어 분양시장의 분위기는 예년 같지 않아 건설사들이 분양을 일정대로 진행할지 여부는 조금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