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투스 "서머너즈 워: 크로니클, 기존 MMORPG서 경험 못할 재미 확신"
컴투스 "서머너즈 워: 크로니클, 기존 MMORPG서 경험 못할 재미 확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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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투스, 쇼케이스 통해 캐릭터 디자인, 던전 및 보스 몬스터 등 신작 정보 공개
이주환 컴투스 대표이사가 '서머너즈워: 크로니클' 쇼케이스 영상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서머너즈워: 크로니클 쇼케이스 갈무리)
이주환 컴투스 대표이사가 '서머너즈워: 크로니클' 쇼케이스 영상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서머너즈워: 크로니클 쇼케이스 갈무리)

[서울파이낸스 이호정 기자] 컴투스가 '서머너즈 워' 지적재산권(IP)을 활용한 대규모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신작을 통해 올 여름 게임 시장에 도전장을 내민다.

컴투스는 신작 '서머너즈워: 크로니클'(이하 크로니클)의 차별화된 콘텐츠와 향후 운영 계획 등을 담은 버추얼 쇼케이스 영상을 게임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2일 공개했다.

오는 16일 출시되는 '크로니클'은 유저가 소환사로 등장해 여러 소환수와 팀을 이루는 서머너즈 워 IP 최초의 MMORPG로, 세 소환사와 350여 종의 소환수를 통해 기존에 경험하지 못한 캐릭터 '수집'과 '전략'의 재미를 동시에 즐길 수 있다.

이번 쇼케이스에는 이주환 대표이사와 크로니클의 개발을 총괄한 이은재 PD 및 여러 개발진이 출연해, 소환사와 소환수 캐릭터 디자인부터 독특한 등장 연출, 각 던전별 콘셉트에 따른 색다른 콘텐츠 등 신작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를 공개했다.

우선 오르비아, 키나, 클리프 등 세 소환사에 대해서는, 라힐 수호단의 초보 모험가로서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청소년에서 성인이 되는 나이로 설정하고, 마법사나 전사 등 직업에 따른 보편적인 이미지를 지키는 동시에 각 캐릭터의 개성을 보여주는 방향으로 디자인했다고 전했다.

또한 기존 서머너즈 워의 2등신 소환수들을 6~7등신으로 재해석하고 각각의 등장 연출과 배경 스토리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디테일한 공간 연출로 현실감을 높이는 등 크로니클만의 세계관을 구축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흥미로운 설정의 던전 및 독특한 공략법을 지닌 보스 몬스터와 같은 다양한 콘텐츠도 눈길을 끌었다. 게임에 등장하는 '하얀 그림자 성벽' 던전은 속박된 영혼들을 해방하기 위해 유저가 직접 술래가 되거나 간수들을 술래로 지정하는 두 가지 방식으로 플레이할 수 있다. 

또한 특정한 효과를 지닌 소환수로만 쓰러트릴 수 있는 보스 몬스터 '슈레클리'의 모습을 공개하며, 적절한 소환수 조합을 통해 게임을 공략해 나가는 크로니클의 특징을 강조했다. 이외에도 레이드, 전장, 두 개의 탑 등 메인 퀘스트 이후 펼쳐질 도전적인 협동 플레이 콘텐츠의 실제 플레이 영상을 함께 공개해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이은재 개발 총괄은 "다른 게임에서 경험해 볼 수 없었던 플레이 경험이 될 것으로 자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사진=서머너즈 워: 크로니클 쇼케이스 갈무리
사진=서머너즈 워: 크로니클 쇼케이스 갈무리

컴투스는 크로니클의 플랫폼 확장 전략 및 서비스 운영 계획 측면에서도 남다른 포부를 밝혔다. 

우선 크로니클은 모바일과 PC 뿐만 아니라 콘솔로도 영역을 넓힌다. 이용자들이 게임을 편하게 즐기도록 윈도우, 안드로이드, IOS 플랫폼에서 PC와 모바일 간 크로스플레이를 지원하고, 출시 후 빠른 시일 내 스팀(Steam)까지 플랫폼을 확대하는 것은 물론, 향후 엑스박스 콘솔로도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 전했다. 

이와 함께 건전한 게임 문화와 생태계를 만들어 가기 위해 전문적인 MMORPG 서비스 조직을 구축하고, 중요한 이슈는 책임자가 직접 소통하는 시스템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주환 대표는 "지난 8년간 전 세계 유저분들에계 큰 사랑을 받았던 서머너즈워 : 천공의섬 아레나를 통해 얻은 컴투스의 다양한 노하우를 서머너즈워: 크로니클에 최대한 담아내어 모든분들에게 즐거운 플레이 경험을 선사하도록하겠다"고 말했다. 

◇크로니클, 컴투스 실적 반등 견인할까

업계에서는 크로니클의 경우 컴투스의 하반기 실적을 견인할 중요 신작으로 꼽고 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컴투스의 2분기 예상 실적(최근 한달)은 매출 1678억원, 영업이익 68억원이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9.7% 증가가 예상되나 영업이익은 38.1% 감소한 수치다.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의 8주년 이벤트 효과와 야구 게임 라인업 등 기존작들의 견조한 실적에 신작의 흥행이 필요하다는 평가다. 

아울러 크로니클의 경우 서머너즈 워 IP 확장과 함께 단일 게임에 대한 의존도를 낮출 게임으로 어깨가 무겁다. 앞서 선보인 서머너즈 워 IP 후속작 '서머너즈 워: 백년전쟁'이 기대와 달리 흥행에 실패하며 크로니클의 기대감과 부담감은 더욱 커진 상황이다. 또 업계에서는 컴투스의 MMORPG 개발 능력을 입증할 무대로도 보고 있다. 

특히 크로니클의 경우 경쟁이 치열한 국내 MMORPG 시장에서의 성과보다는 IP의 인지도가 높은 글로벌 시장에서의 성과에 더욱 주목하는 분위기다. 

김동우 교보증권 연구원은 "크로니클의 경우 국내 버전은 2억8000만원, 글로벌 버전은 4억8000만원의 일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기존 서머너즈워: 천공의 아레나의 경우 자기잠식 우려는 장르와 소환수 및 게임 플레이 양식의 차이로 인해 크지 않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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