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外人·기관 '사자'에 상승 출발···2480선 회복
코스피, 外人·기관 '사자'에 상승 출발···2480선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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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오전 코스피지수 추이
5일 오전 코스피지수 추이

[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에 2480선으로 올라섰다.

5일 오전 9시14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장 대비 12.69p(0.51%) 오른 2485.80을 나타내며 사흘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8.32p(0.34%) 상승한 2481.43에 출발한 뒤 장중 강세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다음날 예정된 미국의 고용 보고서 발표를 앞두고 혼조세로 마감했다.

4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85.68p(0.26%) 하락한 3만2726.82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3.23p(0.08%) 떨어진 4151.94를 나타냈고, 나스닥 지수는  52.42p(0.41%) 오른 1만2720.58로 장을 마감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가 큰 변화 없이 보합권 등락을 보였지만, 기술주의 강세가 뚜렷했던 점을 감안하면 한국 증시는 강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며 "물론, AMD 등 개별적인 요인이 있었지만, 반도체 관련 종목군의 실적 호전이 지속되고 있다는 점은 투자 심리 개선에 긍정적일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어 "여기에 연준 위원들의 여전한 공격적인 금리인상 관련 발언이 이어졌음에도, 달러화가 약세폭을 확대한 점도 우호적"이라며 "다만, 영국 BOE가 영국의 4분기 경기 침체를 언급했고, 월마트의 구조조정에 의한 경기 침체 우려가 재부각된 점은 부담"이라고 했다. 

투자주체별로는 7거래일 연속 '사자'를 외치는 외국인이 530억원, 기관이 393억원어치 사들이며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개인은 홀로 956억원어치 순매도 중이다. 프로그램 매매에선 차익거래, 비차익거래 모두 우위를 보이며 총 860억8200만원의 순매수를 기록하고 있다.

업종별로 의약품(2.48%)과 철강금속(1.59%), 의료정밀(1.41%), 보험(1.38%), 화학(1.22%), 건설업(1.13%), 증권(1.12%), 금융업(0.94%), 비금속광물(0.64%), 통신업(0.76%), 음식료업(0.61%), 제조업(0.63%), 운수창고(0.62%) 등 대부분 오르고 있다. 종이목재(-0.13%), 운수장비(-0.21%), 전기가스업(-0.25%) 등은 하락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주 중에선 LG에너지솔루션(0.56%)과 SK하이닉스(0.31%), 삼성바이오로직스(2.17%), NAVER(0.37%), LG화학(3.28%), 삼성SDI(0.68%) 등이 강세고, 현대차(-0.25%), 기아(-0.25%)는 내리고 있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보합세다. 현재 코스피시장에서 상승 종목은 566곳, 하락 종목은 229곳이고, 변동 없는 종목은 113곳이다. 

코스닥지수는 3.78p(0.46%) 오른 828.98로 사흘째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지수는 전일보다 1.07p(0.13%) 상승한 826.23에 출발한 뒤 개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에 장중 강세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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