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비전 콘퍼런스' 개최···글로벌 인재 영입 총력
현대차, '비전 콘퍼런스' 개최···글로벌 인재 영입 총력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난 3일 열린 '현대 비전 컨퍼런스(Hyundai Vision Conference)'에서 현대자동차 대표이사 장재훈 사장이 환영사를 하는 모습. (사진=현대차)
지난 3일 열린 '현대 비전 콘퍼런스(Hyundai Vision Conference)'에서 현대자동차 대표이사 장재훈 사장이 환영사를 하는 모습. (사진=현대차)

[서울파이낸스 권진욱 기자] 현대자동차가 해외 우수대학의 글로벌 인재를 적극 유치한다. 현대차는 지난 3일 해외 우수대학 박사과정 인재를 대상으로 '현대 비전 콘퍼런스'를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  

현대 비전 컨퍼런스는 현대차가 최초로 해외 대학 박사과정 인재들을 국내로 초청해 실시한 글로벌 채용행사다. 총 12개국 국적의 북미·유럽 우수대학에서 온 인공지능(AI), 미래항공모빌리티(AAM), 자율주행, 로보틱스, 친환경 등 미래 핵심기술 분야 박사과정 인재 및 해당 분야의 현대차 임직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현대차는 이번 행사에 앞서 북미 주요 대학을 직접 방문해 설명회와 직무상담을 진행하는 한편 온라인 네트워크를 활용해 지원자를 모집했고 연구분야 적합성 및 개인 커리어 비전 등을 고려해 참가자를 선정했다.

첫날에 열린 콘퍼런스에는 장재훈 현대차 대표이사(사장)와 신재원 AAM본부장(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현대차에 재직 중인 각 기술 분야별 임원급과 실무진들이 비전 및 전략을 발표했다. 또 참가자들과 부서별 직원들 간 채용 질의응답과 함께 각 분야별 참가자의 연구분야 및 성과 등에 대한 발표도 이뤄졌다.

둘째 날에는 참가자들이 현대차 기술 체험을 테마로 남양기술연구소에 방문해 미래 모빌리티 콘셉트 모델, 제네시스 사운드 아키텍처, 수소트럭 가상현실(VR) 등 미래 신기술을 체험하고 현대모터스튜디오를 견학했다. 이어 세째 날은 희망자를 대상으로 현대차 의왕연구소에 있는 로보틱스랩 투어를 실시한다.

행사에 참석한 MIT 박사과정 브래드 해먼드씨는 "현대차 덕분에 세계 각국의 우수한 학생들을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었던 좋은 기회였다"며 "미래 모빌리티 산업 선두에 있는 현대차의 경영진 및 실무진들과 직접 소통할 수 있는 뜻깊은 행사였다"고 말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미래 모빌리티 산업의 빠른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우수한 인재를 선점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앞으로 현대차 미래비전과 기술력을 널리 알려 글로벌 우수 인재 채용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