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용 총재, 아·태 중앙銀 총재들과 금융시장 점검 회의
이창용 총재, 아·태 중앙銀 총재들과 금융시장 점검 회의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제27차 아시아·태평양 총재 간 회의 8일 개최
통화정책 정상화에 따른 환율·자본 영향 점검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8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제27차 동아시아·태평양지역 중앙은행 협력체(EMEAP) 총재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 한국은행)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8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제27차 동아시아·태평양지역 중앙은행 협력체(EMEAP) 총재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 한국은행)

[서울파이낸스 박성준 기자]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8일 동아시아 및 태평양 지역의 중앙은행 총재들과 함께 주요국 통화정책 정상화가 금융시장에 미칠 영향 등에 대해 논의했다.

이 총재는 이날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제27차 '동아시아·태평양지역 중앙은행 협력체(EMEAP) 총재회의'를 주재했다.

이번 회의는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이후 처음 대면회의로 진행됐으며, 회원국 중앙은행·통화당국 총재 또는 국제통화기금(IMF)·국제결제은행(BIS) 고위 대표들이 직접 참석하거나 비대면으로 회의에 참석했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총재들은 인플레이션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요인들에 대한 회원국 간 견해를 공유했다. 또한 주요 선진국들의 정책 정상화가 EMEAP 경제의 환율·자본 흐름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이런 문제들을 어떤 정책 도구를 통해 효과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지 등을 논의했다.

아울러 이들은 통화금융안정위원회(MFSC)에서 정리한 △경제·금융시장의 성장 △기후 변화가 금융시스템과 통화정책에 미치는 영향 △빅데이터의 사용 △소매금융에서의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 등에 대해 논의했다.

EMEAP는 "EMEAP 회의가 정책 대화를 위한 효과적인 플랫폼으로서 중요하다는 것을 재확인했다"면서 "상호 관심 분야에서 지역 간 협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EMEAP는 동아시아와 태평양 지역의 11개 중앙은행과 통화당국의 협력 포럼을 말한다. 회원으로는 △오스트레일리아 준비은행 △중국 인민은행 △홍콩 금융관리국 △인도네시아은행 △일본은행 △한국은행 △말레이시아은행 △뉴질랜드 준비은행 △필리핀 중앙은행 △싱가포르 금융관리국 △태국은행 등으로 구성돼 있다.


관련기사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