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개인vs外人·기관 공방에 2490선 보합권 혼조
코스피, 개인vs外人·기관 공방에 2490선 보합권 혼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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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오전 코스피지수 추이
9일 오전 코스피지수 추이

[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코스피가 개인과 외국인·기관이 매매 공방을 벌인 영향으로 2490선에서 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9일 오전 9시15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장 대비 2.15p(0.09%) 오른 2495.25를 나타내며 닷새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47p(0.02%) 상승한 2493.57에 출발한 뒤 제한적인 범위에서 움직이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기술 기업 엔비디아의 분기 실적 경고에 혼조세로 마감했다.

8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9.07p(0.09%) 오른 3만2832.54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5.13p(0.12%) 하락한 4140.06을 나타냈고, 나스닥 지수는 13.10p(0.10%) 밀린 1만2644.46을 기록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에서 엔비디아 실적에 대한 우려로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1.61% 하락한 점은 한국 증시에 부담을 줄 것"이라며 "다만 관련 내용은 지난 금요일 웨스턴디지털 실적 발표 등을 통해 일정 부분 관련 기업에 영향을 줬다는 점을 감안하면 영향은 제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서 연구원은 "이러한 가운데 뉴욕 연은이 1년 기대 인플레이션을 큰 폭으로 하향 조정한 점은 위험자산 선호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며 "이는 연준의 공격적 금리인상 기조를 일부 완화시킬 수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투자주체별로는 9거래일 만에 매도세로 돌아선 외국인이 316억원, 기관이 225억원어치 순매도 중이고, 개인은 591억원어치 사들이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에선 차익거래 매도, 비차익거래 매수 우위를 보이며 총 402억600만원의 순매수를 기록하고 있다.

업종별로 의료정밀(1.88%)과 비금속광물(1.55%), 음식료업(1.57%), 철강금속(1.30%), 서비스업(0.58%), 운수창고(0.42%), 금융업(0.33%), 통신업(0.27%), 전기가스업(0.22%), 증권(0.03%) 등이 오르고 있고, 종이목재(-0.49%), 섬유의복(-0.66%), 전기전자(-0.32%), 운수장비(-0.27%), 기계(-0.22%) 등은 하락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대장주 삼성전자(-1.48%)와 SK하이닉스(-0.83%), 현대차(-0.77%) 등이 약세고, LG에너지솔루션(2.46%), LG화학(1.23%), NAVER(0.77%), 삼성SDI(1.84%), 카카오(0.24%) 등은 상승 중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와 기아는 보합세다. 현재 코스피시장에서 상승 종목은 350곳, 하락 종목은 430곳이고, 변동 없는 종목은 129곳이다. 

코스닥지수는 1.06p(0.13%) 오른 831.92를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전일보다 0.27p(0.03%) 상승한 831.13에 출발한 뒤 개인과 외국인·기관의 매매공방에 제한적인 범위에서 움직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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