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펠 반도른 "서울E-프리, 날씨·예선 결과가 관건···승리 문제 없다"
스토펠 반도른 "서울E-프리, 날씨·예선 결과가 관건···승리 문제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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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EQ(291점), 로킷벤추리(255점), DS 테치타(244점), 재규어TCS(200점)
포뮬러E 6라운드 모나코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스토펠 반도른 (사진=포뮬러E)
포뮬러E 6라운드 모나코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스토펠 반도른 (사진=포뮬러E)

[서울파이낸스 권진욱 기자] "포뮬러E 마지막 경기가 되는 EQ팀에게 우승을 안겨주고 싶다." 현재 포뮬러 E 대회 드라이버 포인트 1위를 차지하며 시즌 챔피언이 가장 유력한 메르세데스-EQ 팀 스테펠 반도른 선수의 얘기다. 

세계전기차경주대회(ABB FIA Formula E World Championship)는 국제자동차연맹(FIA)이 주관하는 세계적인 전기차 레이싱 대회국제자동차연맹(FIA)이 주관하는 국제 전기차 레이싱 대회다. 올 시즌 마지막 대회인 서울대회(서울 E-프리)가 오는 13~14일 서울 잠실일대(2.6km /22개 턴)에서 개최된다. 

시즌 마지막 대회인 만큼 서울 E-프리에서 시즌 챔피언이 확정된다. 현재 스토펠 반도른 메르세데스-EQ팀 드라이버가 총 185점으로 드라이버 순위 1위에 올라있다. 2위는 1위와 36점 뒤진 149점을 획득한 미치 에반스 재규어 TCS 레이싱 드라이버가 차지하고 있다. 그 뒤로 로킷 벤추리 레이싱의 에도 아르도 모르타라(144점), DS 테치타의 장에릭 베르뉴(128점)가 각각 3, 4위를 기록하고 있다.  

더블라운드를 남겨놓고 있는 가운데 현재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스토펠 반도론 메르세데스-EQ팀 드라이버가 시즌 챔피언으로 유력해 보인다. 하지만 이번 서울 E-프리 결과에 따라 2, 3위도 충분히 역전할 수 있는 위치에 있어 이번 대회가 포뮬러 E 팬들에게 초미의 관심사가 되고 있다. 

포뮬러 E 한 경기당 한 선수가 최대 가져갈 수 있는 포인트는 30점이다. 1등부터 10등까지는 차례대로 25, 18, 15, 12, 10, 8, 6, 4, 2, 1점을 획득한다. 여기서 폴 포지션 선수에게는 3점을, 본선 10위권 이내 선수 중 예선 패스티스트 랩과 레이스 패스티스트 랩을 기록한 선수에게는 각각 1점이 추가로 부여된다.

메르세데스-EQ팀 드라이버 '스토펠 반도른' (사진=포뮬러E 사이트)
메르세데스-EQ팀 드라이버 '스토펠 반도른' (사진=포뮬러E 사이트)

포뮬러E 시즌 8 현재까지 185점으로 1위를 달리고 있는 메르세데스-EQ팀 드라이버 스토펠 반도른이 8일 오후 온라인으로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날 스토펠 반도른은 "시즌8 마지막 경기가 더블 라운드로 서울에서 개최된다. 서울대회가 첫 경기여서 쉽지 않을 것 같지만 우리 팀은 이 상황을 잘 이해하고 있고, 아마 다른 팀들보다는 잘 파악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시즌으로 끝으로 메르세데스-벤츠 팀은 포뮬러E를 떠나게 된다"며 "마지막이니 좋은 결과를 내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스토펠 반도른은 서울 E-프리 대회 트랙에 대해서 "서울 트랙의 시작 구역은 매우 느리고 빡빡하지만, 잠실주경기장으로 들어가는 부분과 마지막에 해당하는 구역 등이 모두 달라서 어려울 것 같다"며 "퀄리파잉 세션에서의 성적이 매우 중요하고, 가장 힘든 부분 역시 날씨일 것이다. 경기가 진행되는 날에도 많은 비가 내릴것으로 보인다. 큰 변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15년 이후 올해 시즌 챔피언이 유력하다는 질문에 스토펠 반도른은 "일단 이기고 보자는 생각을 가졌다. 많은 선수들이 주니어 이후 승리를 하지 못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며 "F1에서의 경험은 나를 만들어 주는 기간이었고 FE의 메르세데스 팀 합류 후에는 작년 팀이 우승을 거뒀고 올해 또한 좋은 성적을 유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스토펠 반도른은 서울방문에 대해서 "서울은 이번이 첫 방문이다. 서울은 큰 도시이고, 이전부터 긍정적인 평가를 많이 들어왔기에 굉장히 기대하고 있다. 나는 새로운 곳을 찾아다니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이다. 서울에서 개인적으로 보낼 수 있는 시간이 충분히 주어지면 하는 바람이다"라고 말했다. 

포뮬러E 서울E-프리 경기장 트랙 (사진=포뮬러E 코리아)
포뮬러E 서울E-프리 경기장 트랙 (사진=포뮬러E 코리아)

서울 E-프리 대회는 송파구 잠실 종합운동장 주변에 특별한 스트리트 서킷으로 조성된다. 스타트 라인은 잠실 농구장 앞쪽 대로에서 시작해 잠실주경기장을 돌아나오는 인근 도로로 빠졌다가 다시 경기장으로 돌아오는 26000m 길이를 45분 동안 달리게 된다. 특히 주경기장 내부에 특수 제작되는 도넛 형태의 트랙은 주경기장 관람석의 수만 명이 지켜볼 수 있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메르세데스-벤츠, 포르쉐, 재규어, 닛산 등 총 11개팀에서 22명의 드라이버가 경주에 참여한다. 

포뮬러 E 역대 최다 드라이버 챔피언십을 차지한 선수는 2017-18, 2018-19 연속으로 우승을 거둔 테치타의 장에릭 베르뉴며, 지난 2020-21 시즌에는 메르세데스-EQ의 닉 더프리스가 우승을 차지했다. 올해 시즌 8에는 메르세테스-EQ의 스토펠 반도른이 우승이 유력하다. 

포뮬러E 서울 E-프리는 오는 13~14일 잠실 종합경기장일대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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