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美 휘발유 재고 큰 폭 감소···WTI 1.58%↑
국제유가, 美 휘발유 재고 큰 폭 감소···WTI 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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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유 시추 시설 (사진=픽사베이)
원유 시추 시설 (사진=픽사베이)

[서울파이낸스 박시형 기자] 국제유가가 미국의 휘발유 재고 감소 영향으로 상승했다.

10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9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일 대비 1.43달러(1.58%)  상승한 배럴당 91.9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의 10월물 브렌트유는 이날 오후 9시44분 현재 0.820% 오른 97.100달러에 거래됐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이날 주간 휘발유 재고가 500만배럴 가까이 줄어들었다고 밝혔다.

EIA에 따르면 지난 5일로 끝난 주간 원유 재고는 전주 대비 545만7000배럴 늘어난 4억3201만배럴로 집계됐다. 원유 재고는 2주 연속 늘었다. 시장에서는 20만배럴 증가로 예상했는데 이를 훨씬 웃돈다. 이 때문에 국제유가도 장중 한 때 하락세를 유지했다.

유가는 오후 들어 휘발유 재고가 크게 감소했다는 소식에 상승 반전했다.

휘발유 재고는 497만8000배럴 줄었고, 정제유 재고는 216만6000배럴 늘었다. 시장에서는 각각 50만배럴씩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휘발유 수요가 다시 늘었고, 드라이빙 시즌 중이라 이 같은 추세가 계속될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된다.

금 가격은 상승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8월 인도분 금 선물 가격은 트로이온스당 1.6달러(0.09%) 오른 1795.6달러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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