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중점 추진 온·오프라인 '수익성 개선' 방안 공개
[서울파이낸스 이지영 기자] 이마트는 올해 2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영업손실 123억원을 낸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1일 공시했다. 올해 1분기 영업이익 344억원을 거둔 이마트가 적자로 돌아선 것이다. 이마트는 "지난해 지분을 인수한 SCK컴퍼니와 G마켓의 무형자산 감가상각비도 영업이익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고 짚었다.
2분기 이마트의 영업이익은 줄었지만 매출은 7조147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9% 늘었다. 이에 대해 이마트는 "2분기 연속 연결 매출 7조원을 돌파"라며 "업계의 경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상품 및 가격 경쟁력 확보를 통한 집객 강화, 온·오프라인 자회사들의 고른 성장을 바탕으로 4개 분기 연속 최대 매출 기록을 이어갔다"고 밝혔다.
이날 이마트는 하반기 중점 추진할 온·오프라인 '수익성 개선' 방안도 내놨다. 오프라인은 본질 경쟁력 강화에 초점을 맞춰 가격 경쟁력 확보, 대형 행사 확대, 자체 상표(PL) 육성 등에 힘쓰고, 온라인은 PP(Picking&Packing)센터 운영 효율화와 통합 풀필먼트 정책 등 물류 효율성을 높이겠다는 것이다.
이마트 쪽은 "온·오프라인 계열사의 고른 성장으로 역대 최대 매출 기록을 이어갔다. 하반기에는 상품 경쟁력과 물류 효율성 강화, PL 상품 확대 등을 통해 수익성을 개선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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