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뮬러E DS 테치타팀, 시즌8 파이널 최고 성적 정조준···"빗길 주행 문제 없다"
포뮬러E DS 테치타팀, 시즌8 파이널 최고 성적 정조준···"빗길 주행 문제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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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S 테치타 기자 간담회에서 (왼쪽부터) 토마스 쉐보셔 DS 테치타 감독 겸 DS 퍼포먼스 디렉터, 장 에릭 베르뉴, 안토니오 펠릭스 다 코스타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스텔란티스 코리아)
DS 테치타 기자 간담회에서 (왼쪽부터) 토마스 쉐보셔 DS 테치타 감독 겸 DS 퍼포먼스 디렉터, 장 에릭 베르뉴, 안토니오 펠릭스 다 코스타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스텔란티스 코리아)

[서울파이낸스 권진욱 기자] 스텔란티스 코리아가 11일 대치동 DS 스토어에서 친환경 글로벌 전기차 경주대회 2021/22 ABB FIA 포뮬러E 월드 챔피언십 시즌8 파이널 대회인 서울 E-PRIX에 참가하는 DS 테치타(Techeetah)팀과의 기자 간담회를 마련했다. 

기자간담회에는 제이크 아우만 스텔란티스코리아 사장을 비롯해 DS 테치타 감독 겸 DS 퍼포먼스 디렉터인 토마스 쉐보셔와 포뮬러E 더블 챔피언인 장 에릭 베르뉴 선수, 포뮬러E의 대표 선수 중 한 명인 안토니오 펠릭스 다 코스타 선수가 참석했다. 인터뷰

토마스 쉐보셔 DS 테치타 감독 겸 DS 퍼포먼스 디렉터는 서울에서의 마지막 경기를 앞두고 시즌을 마무리하는 포부와 함께 DS 오토모빌의 전동화 기술 및 전략을 공유했다.

간담회에 앞서 아우만 스텔란티스 코리아 사장은 "DS테치타 팀은 모든 대륙에서 우승을 한 유일한 팀으로 이번 서울대회에서도 좋은 결과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아우만 사장은 "포뮬러E에서 쌓은 기술력은 일반 전기차에 접목되고 있으며 이는 전기차 경쟁력을 최고로 끌어 올리는대 큰 역할을 하고 있다"며 "DS오토모빌은 2024년부터 모든 신차를 100% 순수 전기차로 출시된다"라고 설명했다. 

(사진=권진욱 기자)
아우만 스텔란티스 코리아 사장 (사진=권진욱 기자)

프리미엄 브랜드로서의 기술력과 혁신성을 강조했다. 더욱 날렵해진 샤크핀 스타일의 엔진 후드, 직각 형태의 프론트윙과 리어윙 등 공기역학을 고려한 디자인은 보다 민첩한 레이싱을 구현했다. 

DS오토모빌은 2015년 브랜드 공식 론칭과 함께 모터스포츠 부문인 'DS 퍼포먼스'를 설립하고 포뮬러 E의 두 번째 시즌인 2015/16부터 출전해 줄곧 훌륭한 성적을 거뒀다. 이후 2018/2019 시즌 테치타팀과 파트너십을 맺고 DS 테치타팀을 출범하고 2018/19 시즌과 2019/20 시즌 연달아 팀 챔피언십 1위와 드라이버 부문 챔피언을 달성하면서 '2년 연속 더블 챔피언'을 거머쥐었다. 

(사진=권진욱 기자)
DS 테치타 감독 겸 DS 퍼포먼스 디렉터인 토마스 쉐보셔 (사진=권진욱 기자)
DS테치타 팀 게러지 (사진=권진욱 기자)
DS테치타 팀 게러지 (사진=권진욱 기자)

DS테치타 팀은 시즌8 DS E-텐스 FE21 경주차로 대회에 출전한다. 최고속도 230km/h와 최고출력 250kW(338마력),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2.8초 안에 도달할 수 있는 강력한 레이싱 성능을 발휘한다. 에너지 회생 출력은 총 250kW에 달한다.

배터리는 프랑스 최대 정유회사인 토탈(Total)과 그의 자회사인 사프트(Saft)와 협업해 개발했다. DS의 최신 에너지 활용 기술을 집약해 차량을 교체하지 않아도 트랙을 한 번에 완주할 수 있는 52kWh 배터리를 장착했다. 레이싱에 최적화된 윤활유와 냉각수가 사용되었고, 상당 부분의 부품이 교체됐다.

DS오토모빌은 포뮬러E에 참가하며 얻은 노하우와 기술력을 양산차에 반영하고 있다. 모터스포츠 부문 DS퍼포먼스가 개발한 레이싱 머신의 에너지 회생 원리는 ‘DS9 E-텐스 4x4 360′에 적용됐고, 올 시즌 DS테치타의 경주차 ‘DS E-텐스 FE21′에서 900V 배터리를 사용했던 경험을 반영해 향후 800V 배터리를 얹은 신차를 선보일 예정이다. DS오토모빌은 양산차 개발을 위한 테스트베드이자 홍보의 장으로서 포뮬러E를 지속 활용할 계획이다.

(사진=권진욱 기자)
장 에릭 베르뉴 (사진=권진욱 기자)

이날 DS 테치타 팀 소속  장 에릭 베르뉴와 안토니오 펠릭스 다 코스타 두 선수는 "이번 서울 E-프리는 다양한 변수가 있겠지만 팀의 많은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시즌8 파이널을 우승으로 장식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올해 시즌 초 중반까지 DS테치타팀의 장 에릭 베르뉴 선수는 5라운드와 9라운드에 포디엄에 오르며 포인트를 차곡차곡 쌓아나갔다. 하지만 지난 11라운드부터 14라운드까지 두번의 라티이어와 포인트를 얻지 못했다. 같은팀 안토니오 펠렉스 다 코스타는 라운드 초반보다 후반에 강세를 보였다. 그는 10라운드와 12라운드에서 포디움에 올라 드라이버 순위를 끌어올렸다. 

장-에릭 베르뉴는 "서울대회는 처음이지만 예전 목포에서 F1 대회를 치른 적이 있다. 그떄 처럼 이번 대회에서도 한국 팬들이 환호하고 반겨주었음 좋겠다"라고 말했다. 

(사진=권진욱 기자)
안토니오 펠릭스 다 코스타 (사진=권진욱 기자)

대회 당일 집중호우 소식 등 경기를 임하는 마음가짐에 대한 질문에는 "일기예보를 보면 대회날인 13~14일엔 날씨가 좋아지는 것 같은데, 최악의 폭우가 온다면 모르겠지만 상황이 안전하다면 레이스는 정상대로 주행할 것"이다며 "일반도로와 스티디움 특별트랙 노면이 미끄러울 것으로 예상한다. 모든 선수들이 똑같은 조건이며 이 또한 즐기며 경쟁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토니오 펠렉스 다 코스타는 “시즌8 파이널 대회인 서울 E-프리에서 우승으로 보답하겠다"며 "타이틀을 많이 가진 경험있는 DS테치타 팀은 강력하며, 베르뉴와의 팀워크도 좋아 이번 서울 대회에서 좋은 성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모터스포츠는 불확실성의 연속이라 생각한다. 그리고 지난해엔 첫 번째 랩에서부터 파이널까지 내내 비가 왔던 적이 있기 때문에 서울 대회 당일 비가 오더라도 걱정하지 않는다. 꼭 우승으로 안겨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14라운드를 마친 DS 테치타 팀은 팀 순위 1위 팀(메르세데스-EQ/291점)과 근소한 차이로 현재 팀 순위 3위(244점)에 올랐다. 드라이버 부문에서는 장 에릭 베르뉴 선수가 4위(128점), 안토니오 펠릭스 다 코스타 선수가 5위(116점)로 22명의 선수들 중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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