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 2Q 영업손 995억원···적자 폭 감소
대우조선해양, 2Q 영업손 995억원···적자 폭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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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대우조선해양)
(사진=대우조선해양)

[서울파이낸스 주진희 기자] 대우조선해양은 올해 2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영업손실 995억원으로, 지난해 동기(영업손실 1007억원) 대비 적자 폭이 감소했다고 16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조1841억원으로 지난해 동기(1조694억원) 대비 10.8% 확대됐다.

상반기 기준으로 살펴보면 매출액 2조4295억원, 영업손실 5696억원으로 지난해 동기(2조1712억원, 영업손실 1조2203억원)과 견줬을 때 매출액은 약 12% 증가했고, 적자 폭이 줄었다.

대우조선해양은 이 같은 실적에 대해 "러시아 제재 및 하청지회 파업 관련으로 인한 매출 감소 등이 반영돼 적자가 지속됐다"고 설명했다. 또 "건조 중인 제품의 고정비 부담 증가 및 강재를 포함한 자재 가격의 급격한 상승으로 약 3500억원의 공사손실충당금을 반영한 것도 적자의 주된 원인"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회사 관계자는 "앞으로 발생할 지도 모를 다양한 위험에 대해 충당금을 설정했다"며 "고부가가치 선박의 수주확대, 원가절감, 생산성 향상 등을 통해 향후 수익성 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우조선해양은 최근 조선시황의 반등에 따라 현재까지 올해 수주목표 89억 달러의 75%인 66억7000만 달러를 달성했다. 지난달 말 기준 수주잔량도 291억 달러로, 이는 통상적으로 안정적인 조선소 운영이 가능하다는 3년치 조업 물량이다. 

특히 109척의 선박 수주잔량중 절반에 가까운 46척이 액화천연가스(LNG)운반선으로 향후 수익성 개선이 기대되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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