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호 돌그림 전시회···"회화 장점과 조각 기법 접목"
김종호 돌그림 전시회···"회화 장점과 조각 기법 접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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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필드 하남에서 2주간 개최

[서울파이낸스 김무종 기자] 하남문화재단(이사장 이현재)과 스타필드 하남이 공동으로 개최하는 돌그림 작가 김종호의 16회 개인전이 오는 26일부터 진행된다.

김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대리석의 무늬를 흐르는 물처럼 해석하고 그 무늬의 흐름에 따라 잉어를 배치해 돌 표면에 각인, 회화의 장점과 조각의 기법을 접목했다.

작가는 본인의 고향인 경남 밀양군 산내면 인곡에서의 크고 작은 해프닝을 1970년대 시대적 배경과 더불어 입체적 사고로 접근해 역동적 사실성 및 또 다른 차별성을 추구했다. 작가는 수 년 의 대규모 공사 끝에 완공된 인곡 저수지에 수 천 마리의 잉어가 새로운 터전을 마련하면서 본인의 가족과 마을 전체에 경사스러운 일들이 연속적으로 일어났던 기억을 대리석의 자유분방한 무늬 속에 유유히 거니는 잉어를 통해 표출했다.

10점의 무늬석과 오석을 이용한 작품들이 일관되고 고집스러운 작가적 고민의 결정체로 전시됐다.

또한, 팝아트 중심의 미술 시장과 서구적 사고 방식의 일방적 주도권에 대한 심대한 우려와 무분별한 획일성에서 탈피하고자 하는 작가의 바람이 돌 속에 스며들어 있다.

돌그림 작가 김종호의 16회 개인전은 오는 9월 8일까지 스타필드 하남 작은 미술관(센트럴 아트리움 B1 웰컴홀)에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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