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20일 수출 3.9%↑·수입 22.1%↑···무역적자 102억달러
8월 1~20일 수출 3.9%↑·수입 22.1%↑···무역적자 102억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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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신항 컨테이너부두 전경 (사진=인천항만공사)
인천신항 컨테이너부두 전경 (사진=인천항만공사)

[서울파이낸스 김호성 기자] 8월 들어 1~20일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4% 가량 증가했다. 다만 수입액이 수출액보다 많아 무역수지 적자는 5개월째 이어졌다.

22일 관세청에 따르면 이달 1∼20일 수출액(통관 기준 잠정치)은 334억2400만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3.9% 증가했다. 이 기간 조업일수는 15.5일로 지난해 같은 기간(15일)보다 0.5일 더 많았다. 일평균 수출액은 0.5% 증가했다.

품목별로 보면 석유제품(109.3%), 승용차(22.0%), 선박(15.4%) 등은 증가했으나 반도체(-7.5%), 무선통신기기(-24.6%) 등은 감소했다.

국가별로는 미국(0.8%), 유럽연합(19.8%), 베트남(2.2%), 싱가포르(115.7%) 등에서 늘어난 반면 중국(-11.2%), 일본(-6.3%) 등은 줄었다.

수입액은 436억41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2.1% 증가했다.

원유(54.1%), 반도체(24.1%), 가스(80.4%), 석탄(143.4%), 승용차(44.3%) 등은 늘었지만 석유제품(-1.6%) 등은 줄었다.

국가별로는 중국(14.2%), 미국(18.8%), 사우디아라비아(99.2%) 등에서 수입이 증가했고 유럽연합(-2.0%), 일본(-1.7%), 러시아(-39.2%) 등에서는 감소했다.

이에 따라 무역수지는 102억170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35억7900만달러) 보다 3배 가량 커진 수준이다. 이달 1∼10일 적자 규모(76억7700만달러)에서 25억4000만달러 늘었다. 올해 들어 이달 20일까지 누적 무역적자 규모는 254억7000만달러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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