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당국, 원·달러 환율 급등에 "투기 요인 있는지 점검할 것"
외환당국, 원·달러 환율 급등에 "투기 요인 있는지 점검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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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오전 서울 중구 을지로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서 원·달러 환율이 표시되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서울파이낸스 박성준 기자] 미국발(發) 긴축 우려에 원·달러 환율이 달러당 1340원도 뚫어내자 외환당국이 구두개입에 나섰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23일 "최근 글로벌 달러 강세에 기인한 원·달러 환율 상승 과정에서 역외 등을 중심으로 한 투기적 요인이 있는지에 대해 면밀히 점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지난 6월13일 이후 외환당국의 첫 공식적인 구두개입이다. 앞서 외환당국에선 △3월7일 △4월25일 △6월13일 등 올해 세 차례의 구두개입에 나섰으며, 지난 6월 이후 올해 네 번째 구두개입에 나섰다.

환율은 22일 전거래일(1325.9원)보다 13.9원 뛴 1339.8원으로 장을 마감해 연고점을 경신한 바 있으며, 이날에도 역외환율시장의 높은 수준을 반영해 2.0원 높은 1341.8원으로 개장해 1340원대 중반까지 오르는 등 상승폭을 키웠다.

그러나 외환당국의 구두개입성 발언이 나오면서 환율은 오전 9시28분 기준 1337.8원까지 레벨을 낮추는 등 오름폭을 일부 되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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