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은행, 싱가포르 법인 출범···수출기업 지원
수출입은행, 싱가포르 법인 출범···수출기업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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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 두 번째부터) 최훈 싱가포르 대사, 윤희성 수출입은행장, 유광훈 수은 싱가포르 법인장이 수은 싱가포르 법인 개점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수출입은행)
(왼쪽 두 번째부터) 최훈 싱가포르 대사, 윤희성 수출입은행장, 유광훈 수은 싱가포르 법인장이 수은 싱가포르 법인 개점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수출입은행)

[서울파이낸스 김현경 기자] 한국수출입은행은 23일(현지시간) 싱가포르 법인 개점식을 열고 정식 영업을 시작했다고 24일 밝혔다.

수은은 싱가포르 법인을 중동 및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아우르는 정책금융 거점법인으로 삼을 예정이다. 현지 주요 발주처와 투자은행, 국제금융기구 등과 긴밀한 네트워크를 구축해 우리기업의 해외수주와 투자개발을 밀착 지원할 계획이다.

윤희성 수은행장은 축사를 통해 "수은 싱가포르 법인은 지난 46년간 수출 주도 대한민국 경제발전과 함께해온 수은의 대외정책금융을 한 단계 도약시키는 혁신센터 역할을 할 것"이라며 "급변하는 시장에 발맞춰 유연하고 창의적인 금융솔루션을 제공해 위기상황에 직면한 국내기업의 해외수주와 수출부진 타개를 위한 첨병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개점식 직후 수은 싱가포르 법인은 세계은행그룹 산하 국제금융공사(IFC)와 '신흥국 인프라 펀드' 투자협약을 체결하며 본격 영업을 시작했다.

향후 심사 등을 거쳐 투자가 개시되면 수은이 해외 현지법인을 통해 역외펀드에 투자하는 첫 사례가 된다. 또 공동투자자로 참여하는 국제기구, 선진 개발금융기관(DFI) 등과 주기적으로 주요 투자사업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딜소싱 네트워크도 구축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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