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이서영 기자]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가 23일부터 나흘간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한 국제정보디스플레이학술대회 'IMID 2022'에 참가해 차세대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기술을 소개했다.
24일 삼성디스플레이는 이번 전시회에서 77형 TV용 OLED을 공개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올해 초 34형 모니터용 OLED 패널과 65·55형 TV용 OLED 패널을 출시했고, 이번에 77형 패널까지 선보이며 라인업 확대를 예고했다.
이와 함께 삼성디스플레이는 이번 전시에서 S자 형태로 안팎으로 접는 '플렉스 S'와 G자 형태로 안쪽으로 두 번 접는 '플렉스 G', 게이밍용 폴더블 OLED 등 차세대 OLED 패널을 소개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이번 학회에서 폴더블 OLED 등 디스플레이 기술에 대한 우수 논문 70여편을 발표했다.
LG디스플레이도 대형 OLED 등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에 대한 우수 논문 10여편을 발표했다.
대표적으로 올해 출시한 올레드 TV 패널에 적용된 OLED.EX기술을 선보였다. OLED.EX기술은 유기발광 소자에 '중(重)수소 기술'과 '개인화 알고리즘'을 적용한 것이다. 화면 밝기(휘도)를 기존 대비 30% 높일 수 있고, 색 표현력도 개선됐다.
또한 디스플레이의 성능과 생산 효율성을 개선할 수 있는 인공지능(AI)과 딥러닝 기술 연구 성과들도 다수 소개했다.
LG디스플레이는 IMID 행사장에 전시 부스를 마련하고, 현존 OLED 중 가장 큰 '97인치 OLED TV 패널'을 비롯해 투명 OLED 패널, AR(증강현실)·VR(가상현실)용 OLED 등 차세대 OLED 제품들을 실물 전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