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김현경 기자] 생활문화기업 LF는 인테리어 스튜디오 종킴디자인스튜디오와 협업해 패션 브랜드 닥스 주요 매장을 전면 재단장한다고 24일 밝혔다.
LF는 이번 재단장을 통해 매장을 고급화하고 새롭게 정제된 브랜드의 정체성을 알린다는 계획이다. LF 측은 "버버리 출신의 세계적인 디자이너 뤽 구아다던을 총괄 크리에이티브 디렉터(CD)로 영입하며 혁신을 추진 중인 닥스가 새롭게 정제된 브랜드 정체성을 알리고, 소비자 쇼핑 경험을 개선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LF는 닥스 남성 현대백화점 판교점과 목동점 매장 재단장을 시작으로 26일 닥스 액세서리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10월에는 닥스 여성 롯데백화점 본점 매장까지 대대적으로 손을 본다. 이들 공간은 영국식 정원을 주제로 한다. 편안하게 걸으며 제품을 둘러볼 수 있는 동선에 초점을 맞추고, 직선 위주의 구성을 깊고 부드러운 느낌을 주는 곡선 라인으로 바꿀 계획이다.
종킴디자인스튜디오는 롯데호텔 설화수 스파, 구호 플래그십 매장, 지포어 플래그십 매장처럼 국내 유명 브랜드의 공간 프로젝트로 이름을 널리 알린 공간 디자인 전문 기업이다. 스튜디오 소장인 공간 디자이너 김종완은 프랑스 디자인 명문 에콜 카몽도(Ecole CAMONDO)에서 공간·제품 디자인을 공부하고 석사 과정을 수석으로 졸업한 인물이다. 그는 패트릭 주앙 스튜디오에서 팀장으로 일하며 반클리프앤아펠 긴자·파리·뉴욕·마이애미 플래그십 매장, 파리 생제르맹 축구장의 브이아이피(VIP) 라운지 프로젝트에 참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