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 인상·경제 불안에···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 3년1개월 만에 최저
금리 인상·경제 불안에···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 3년1개월 만에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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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전경.(사진=pixabay)
서울 아파트 전경.(사진=pixabay)

[서울파이낸스 나민수 기자] 금리 인상, 경제 불안 등으로 아파트값 하락이 본격화하면서 매매심리도 빠르게 식어가고 있다.

26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82.9로 올해 5월2일 조사(91.1) 이후 16주 연속 하락했다. 단순 수치만 보면 2019년 7월1일(80.3) 이후 3년1개월여 만에 최저치다.

매매수급지수는 기준선(100)보다 낮을수록 시장에 집을 사려는 사람보다 팔려는 사람이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서울 5대 권역의 지수가 모두 지난주보다 하락한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을 유지하던 동남권(강남4구)도 이번주 89.4를 기록하며 지수 90선이 무너졌다. 용산·종로구 등이 포함된 도심권은 78.4로 80이하로 떨어졌고, 은평·서대문·마포구가 있는 서북권은 76.6으로 5대 권역중 지수가 가장 낮았다.

서울뿐 아니라 경기도도 지난주 88.0에서 이번주 85.2로, 인천 역시 85.0에서 83.8로 떨어지면서 수도권 전체 수급지수는 지난주(86.3)보다 2포인트(p) 하락한 84.3을 기록했다. 이 역시 2019년 7월1일(83.7) 이후 3년1개월여 만에 가장 낮은 수치다.

전국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도 87.8로 14주 연속 하락했다.

전세시장도 상황은 마찬가지. 이번주 서울 아파트 전세수급지수는 88.7로 지난주(90.2)보다 하락하며 지수 90 이하로 떨어졌다. 2019년 7월29일 조사(88.0) 이후 약 3년여 만에 가장 낮은 수치다.

수도권의 전세수급지수도 지난주(90.4)보다 낮은 87.6을 기록하며 90 이하로 내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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