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박시형 기자] 국제유가가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감산 가능성에 급등마감했다.
29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0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3.95달러(4.2%) 상승한 배럴당 97.0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지난 7월 29일 이후 한 달 만에 최고치다. .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10월물 북해산 브렌트유는 4.10달러(4.1%) 오른 105.09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압둘아지즈 빈 살만 알 사우드 사우디아라비아 에너지장관이 월스트리트저널(WSJ) 인터뷰에서 "시장 변동성에 따라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감산을 고려할 수 있다"고 밝혔다.
여기에 러시아산 천연가스의 유럽 공급이 수요 성수기인 겨울철을 앞두고 부족할 수도 있다는 우려도 유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
안전 자산인 금 가격은 하락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물 금 선물 가격 온스당 0.10달러(0.01%) 내린 1749.70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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