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김현경 기자] 21년 전 대전 국민은행에서 권총으로 직원을 살해하고 현금 3억원을 빼앗아 달아난 혐의로 구속된 이승만(52)과 이정학(51)에 대한 신상정보가 30일 공개됐다.
대전경찰청은 이날 경찰 내부위원 3명·외부위원 4명으로 구성된 신상정보 공개 심의위원회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다.
이들은 지난 2001년 12월21일 오전 10시께 대전 서구 둔산동 국민은행 충청지역본부 지하 주차장에서 은행 출납 과장 김모(당시 45)씨에게 실탄을 쏴 살해하고 현금 3억원을 들고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당시 현장 보안업체 직원 등의 진술을 토대로 20∼30대 남성이라는 것만 추정했을 뿐 범인을 특정하는 데 실패했다. 미궁에 빠졌던 사건은 경찰이 전담팀을 꾸려 사건 현장에 있던 유전자(DNA)와 일치하는 인물을 특정해 21년 만에 용의자를 체포하는데 성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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