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이화여대, '국제 컨퍼런스 및 청년 채용설명회' 개최
금감원‧이화여대, '국제 컨퍼런스 및 청년 채용설명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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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서울파이낸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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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금융감독원과 이화여자대학교는 31일 이화여자대학교에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및 녹색금융 등을 주제로 한 'Starting out with Green Finance' 국제 컨퍼런스(1부)와 구직 청년들을 위한 '청년 채용설명회'(2부)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총 7개 주제 발표로 진행되는 국제 컨퍼런스에서는 영국 영업행위감독청(FCA)과 3대 글로벌 신용평가사(S&P, 무디스, 피치), 금감원, 이화여대, KB금융그룹의 핵심인사들이 ESG 및 녹색금융 전망 및 대응전략 등을 소개한다.

참석자들이 글로벌 신용평가사별 ESG 및 녹색금융에 대한 진단과 그에 따른 대응방안을 비교·분석하며 이해할 수 있는 유익한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청년 채용설명회에서는 청년층의 녹색 및 혁신 분야 진출 지원 등을 위해 KB금융그룹 등 18개사가 참여하는 채용설명회를 실시하고, 미래금융 아이디어 경진을 위한 'A.I. Challenge' 대회도 개최한다. 

채용설명회는 KB와 신한, 하나, 우리, NH 등 기존 금융사뿐 아니라, 카카오뱅크, 토스뱅크 등 디지털기업과 무디스 등 글로벌 기업도 참여해 채용 절차, 면접 준비 팁 등 입사 전략 등을 다양한 사례를 바탕으로 설명한다. 

KB국민은행이 주최하는 'A.I. Challenge 대회'는 예선을 통과한 10개 팀이 A.I.를 활용한 미래금융 아이디어를 발표하고 심사위원 평가(70점)와 온라인투표(30점)를 종합하여 최종 우승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본선 수상자(대상, 최우수상, 우수상)에 대한 소정의 상금과 함께 예선을 통과한 10개 팀에게는 KB국민은행 신입행원 IT‧데이터부문 채용시 서류‧필기 전형을 면제하는 특전(내년까지 1회에 한함)을 제공한다. 

이복현 금감원장은 개회사에서 "세계 경제 여건의 불확실성 지속 등으로 ESG 및 녹색금융의 성장세가 다소 주춤해졌지만, 향후 불확실성이 해소되면 ESG 및 녹색금융에 대한 사회적 요구가 재확산될 수 있으므로 국내 금융권의 준비된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ESG 워싱 및 기후리스크 관리 관련 최근 국제기구와 해외감독당국의 대응에 발맞춰, 금감원도 국내 금융권 특성 등을 감안한 감독정책을 정립할 계획"이라며 "기후변화 대응 및 ESG 금융이 국내 금융권에 새로운 도약의 기회로 자리매김하는데 동 국제컨퍼런스가 큰 역할을 해주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김은미 이화여대 총장은 환영사에서 "산업계와 학계가 지혜를 모아 '지속가능한 녹색 금융'을 함께 논하는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 기후변화의 근본적인 원인과 해법을 모색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축사에서 "탄소중립 실현 및 지속가능한 미래 실현을 위한 정부의 노력과 기업의 혁신, 금융 부문의 자금지원 역할이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백혜련 정무위원회 위원장은 "국회도 기후변화에 대한 위기의식을 공유하고 있다"면서 "녹색금융 활성화를 위한 지속적인 입법 노력을 통해 우리 경제의 탄소중립 추진을 적극 지원할 계획임"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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