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총리 "수소 경제 생태계 탄탄히 구축···초격차로 성장"
한덕수 총리 "수소 경제 생태계 탄탄히 구축···초격차로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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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국무 총리가 31일 수소산업 전문 전시회 'H2 MEET' 개막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는 모습. (사진=권진욱 기자)
한덕수 국무 총리가 31일 수소산업 전문 전시회 'H2 MEET' 개막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는 모습. (사진=권진욱 기자)

[서울파이낸스 권진욱 기자] 한덕수 국무총리가 "수소 생산, 유통, 활용 전주기에 걸친 수소경제 생태계를 탄탄히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한 총리는 31일 수소산업 전문 전시회 'H2 MEET' 개막식 축사에서 "정부는 수소산업을 한 단계 더 발전시켜 세계 시장을 선도하는 초격차 산업으로 성장시키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H2 MEET는 31일부터 9월 3일까지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다. 

개막식에는 한덕수국무총리를 비롯해 윤관석 국회 산중위 위원장, 박 일준 산업부 2차관, 존 위팅데일(John Whittingdale) 영국 무역특사, 존 한나포드(John Hannaford) 캐나다 천연자원부 차관, 콜롬비아, 호주 등 주한 각국 대사 및 기업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 행사는 H2MEET조직위원회(위원장 정만기 KIAF 회장, 이하 조직위)가 주최하고 조직위, KOTRA, 킨텍스가 주관하고 산업통상자원부, 환경부, 국토교통부가 후원한다. KIAF(한국산업연합포럼), KAMA(한국자동차산업협회), 수소융합얼라이언스, 수소에너지네트워크, 한국수소산업협회로 구성된다.  

한 총리는 청정수소중심의 수소공급체제 전환을 위해서 "대규모 그린수소생산 실증 프로젝트를 추진하여 생산역량을 강화하는 한편, 원전에서 생산한 전기로 수소를 만드는 등 생산방식을 다각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우리의 기술과 자본으로 해외에서 청정수소를 생산하고 도입하는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수소를 안전하게 유통하고 공급하는 인프라도 빈틈없이 구축하겠다"라고 밝히기도 했다. 

수소산업의 중요성을 강조한 한 총리는 "수소버스, 수소트럭 등 수소상용차 보급뿐만 아니라 선박, 드론, 항공 등 다양한 모빌리티에도 수소를 적용하고 제철, 석유화학, 시멘트 등 온실가스 다배출 산업에서 수소를 활용하는 기술개발에도 적극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미자막으로 "투자와 기술혁신에 걸림돌이 되는 규제는 과감히 개혁하고 법령이 미비한 분야는 조속 정비하는 한편, 금융·세제 지원도 적극 검토하겠다”면서 “9월에 개최예정인 수소경제위원회에서 새 정부의 수소경제비전과 대책을 발표할 것인바, 기업의 의견과 산업현장의 목소리를 충실히 경청하고 반영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정만기 H2 MEET 조직위원회 위원장은 개회사에서 "H2 MEET 2022는 전년 대비 참가기업 수 56%, 전시면적 42%가 증가했고영국, 네덜란드, 캐나다, 호주 등 16개국- 241개 기업이나 기관이 참여하면서 세계 최대의 글로벌 전시회 위상을 갖추게 됐다"라고 밝히면서 "이러한 성장은 수소와 수소경제에 거는 각국의 기대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또 그는 "이번 전시회에선 14개의 국제세미나, 컨퍼런스 등에서 해외 연사 72명 포함, 146명의 발제자와 토론자들이 수소관련 다양한 이론과 실증 연구결과를 제시할 예정"이고 "전 세계를 대상, 우수 기술·제품을 선정하는 H2 이노베이션 어워드와 기자단이 뽑는 Best Products Media Award 등의 행사가 마련되었다”면서 “전 세계의 수소산업 육성을 위한 노력과 성과를 살펴볼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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