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산업은행 부산 이전' 지시에···강석훈 "이해 조정, 신속 추진"
尹 '산업은행 부산 이전' 지시에···강석훈 "이해 조정, 신속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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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신항 비상경제민생회의
윤석열 대통령이 31일 경남 창원시 진해구 부산신항 한진터미널에서 열린 제7차 비상경제민생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31일 경남 창원시 진해구 부산신항 한진터미널에서 열린 제7차 비상경제민생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서울파이낸스 김현경 기자] 강석훈 산업은행 회장이 윤석열 대통령의 대선 공약인 산업은행의 부산 이전을 신속히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31일 경남 창원 부산신항 한진터미널에서 열린 제7차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윤 대통령이 마무리 발언을 통해 공약 이행을 지시하자 강 회장은 "이해관계를 잘 조정하고 산업은행의 경쟁력이 훼손되지 않도록 관계부처와 긴밀히 협조해 최대한 신속하게 이전을 추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강인선 대통령실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이같은 발언 내용을 전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산업은행은 부울경(부산·울산·경남) 지역으로 이전해 해양도시화, 물류도시화, 첨단 과학산업 도시화로의 길에 꼭 필요한 역할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강 대변인은 이에대해 외국 금융기관 진출이나 외국 투자 유치를 위해 산업은행이 금융지원 허브 역할을 해줘야 한다는 취지의 발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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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석훈 2022-09-01 06:14:43
산은, 수은 등 국책은행은 아시아를 넘어 글로벌 금융허브가 될 서울에서 전세계와 경쟁하며 창출한 수익으로 전국 정책금융을 지원하고, 이와 함께 각 지역의 지방은행을 적극 육성해야 합니다.

또한, 대표적인 금융선진국 미국이 지역개발금융기관(CDFI)을 설립해 국가균형 발전을 위한 금융정책을 도입한 것처럼 우리나라도 이러한 체계가 필요합니다.

그 지역에서 번 돈을 해당 지역에 재투자하고, 국가 재정이 지역균형발전이란 목표를 위해 사용될 수 있도록 돈의 흐름을 바꿔주는 것이 금융산업 특성을 고려한 '진정한 지역균형발전'일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