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경기 둔화 우려에 하락···WTI 2.28%↓
국제유가, 경기 둔화 우려에 하락···WTI 2.28%↓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원유 시추 모습 (사진=픽사베이)
원유 시추 모습 (사진=픽사베이)

[서울파이낸스 박시형 기자] 글로벌 경기 둔화로 에너지 수요가 약화될 수 있다는 우려에 국제유가가 이틀째 하락했다.

31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0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일 대비 2.09달러(2.28%) 하락한 배럴당 89.5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의 10월물 브렌트유는 이날 오후 6시 29분 현재 2.830% 내린 96.500달러에 거래됐다.

이날 ADP(Automatic Data Processing, Inc.)의 전미 고용보고서에 따르면 8월 민간 부문 고용은 전월인 7월(27만개) 보다 축소돼 13만2000개 증가하는데 그쳤다. 

미국 중서부 지방의 제조업 활동을 시사하는 8월 시카고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2.2로 전월(52.1)보다 소폭 개선됐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비회원 주요 산유국 협의체인 OPEC+가 감산을 논의하지 않는다는 소식도 유가 하락폭을 키웠다.

여기에 원유 정제마진(Crack Spread)이 약세를 보이고 있어 정유사들은 원유 구매를 망설이고 있다. 지난 6월 60달러 대까지 치솟았던 정제마진은 이날 30.77달러로 절반 수준까지 내려왔다.

미국의 주간 원유 재고는 감소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지난달 26일로 끝난 한 주간 원유 재고는 전주대비 332만6000배럴 감소한 4억1834만6000배럴이었다.  

금 가격은 상승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9월 인도분 금 선물 가격은 트로이온스당 4.9달러(0.29%) 내린 1707.9달러로 마감했다.


관련기사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